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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0% 상승한 XRP, EVM 사이드체인 정식 출시로 또 한 번 뛸까?

남현우 기자 | 기사입력 2025/06/11 [19:10]

370% 상승한 XRP, EVM 사이드체인 정식 출시로 또 한 번 뛸까?

남현우 기자 | 입력 : 2025/06/11 [19:10]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이더리움(ETH),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리플랩스(Ripple Labs)가 개발을 주도하는 엑스알피(XRP) 레저(XRP Ledger, XRPL)가 이더리움(Ethereum) 기반 애플리케이션을 수용할 수 있는 이더리움 가상 머신(EVM) 호환 사이드체인을 이달 말 전까지 정식 출시할 예정이다. 해당 사이드체인은 테스트넷에서 2개월 만에 폭발적인 생태계 확장을 이뤄내며 XRP 기반 블록체인 확장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6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크립토포테이토에 따르면, 리플은 싱가포르에서 열리고 있는 XRPL 에이펙스 2025 행사에서 이 같은 계획을 발표했다. 제품관리 디렉터 재지 쿠퍼(Jaazi Cooper)와 최고기술책임자 데이비드 슈워츠(David Schwartz)는 행사 첫날 기조발표에서 EVM 사이드체인이 2분기 내 정식 론칭된다고 밝혔다.

 

해당 사이드체인은 현재까지 87개 이상의 프로젝트와 파트너가 참여 중이며, 대부분은 XRPL 또는 XRP 생태계와 기존 연결이 없던 주체들이다. 디파이(DeFi), 오라클, 인덱서, 브릿지, 지갑, 익스플로러 등 다양한 분산형 프로젝트들이 사이드체인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해당 네트워크는 지난 3월 31일 테스트넷에 최초 공개된 이후, 빠르게 개발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피어시스트(Peersyst Technology)에 따르면, 이번 EVM 사이드체인은 XRP 생태계에 있어 가장 강력한 유저·프로젝트 온보딩 도구가 될 전망이다. 정식 론칭 이후에는 이더리움 기반의 스마트 계약 및 디앱(DApp)을 XRPL에서 실행할 수 있게 되며, 이는 네트워크 수요 및 XRP 자산 활용도를 크게 높이는 결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리플은 최근 미국 투자사 구겐하임(Guggenheim)과의 파트너십, 온도 파이낸스(Ondo Finance)의 토큰화 미국 국채 발행 등 굵직한 개발 성과를 연이어 발표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와의 소송 관련 5,000만 달러 규모 합의안을 6월 16일까지 항소심에 제출해야 하는 상황이 맞물리면서, 향후 리플의 생태계 확장은 더욱 주목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XRP는 해당 소송 여파로 가격 압박을 받았으나 최근 1년간 370% 이상 상승하며 시장 반등에 성공했다. EVM 사이드체인의 정식 론칭과 법적 불확실성 해소가 맞물릴 경우, XRP와 XRPL 생태계 전반에 중대한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높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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