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이 30일간의 가격 박스권을 상향 돌파하며 2월 이후 처음으로 2,800달러를 넘어섰다.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미결제 약정이 사상 최고치인 410억 달러를 기록하며 강세장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6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최근 2,400~2,700달러 사이에서 약 한 달간 횡보세를 보이다 강한 매수세에 힘입어 상단을 돌파했다. 이 구간 상단은 현재 주요 지지선으로 전환되었으며, 가격 상승이 이어질 경우 다음 목표는 피보나치 61.8% 지점인 3,070달러로 설정된다.
기술적 지표도 강세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50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이 150일선과의 골든크로스를 앞두고 있어 향후 강한 매수 시그널이 나올 가능성이 높다. 상대강도지수(RSI)는 65로 여전히 상승 여력이 있는 상태다.
특히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410억 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으며, 이는 트레이더들이 대규모 가격 움직임을 기대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코인글래스(Coinglass) 자료에 따르면, 전체 롱/숏 비율은 1로 균형 잡혀 있으나 바이낸스에서는 55%가 롱 포지션을 취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데이터는 단기적 롱 스퀴즈 또는 숏 스퀴즈 발생 가능성을 모두 시사한다. 특히 기관과 고래 투자자들이 보수적으로 관망하던 구간에서 이탈해 매수세에 합류할 경우, 상승 추세가 더욱 강화될 수 있다.
다만, 돌파한 지지선이 다시 붕괴될 경우 랠리는 조기에 종료될 수 있어, 시장 참여자들은 2,680달러 선 방어 여부에 주목해야 한다. 시장의 탐욕 심리가 강화될 경우 3,000달러는 물론, 4,000달러 돌파 기대감도 커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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