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11만 달러 선을 회복하며 상승 흐름을 이어가는 가운데, 분석가 이그랙 크립토(Egrag Crypto)가 CME 갭을 근거로 한 조정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9만 1,970달러에서 9만 2,520달러 사이에 위치한 미충족 CME 갭이 여전히 열려 있다고 지적하며, 과거 사례를 기준으로 이 갭이 채워질 가능성이 80%에 달한다고 밝혔다.
6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간밤 10만 900달러에서 11만 2달러까지 반등했다. 하지만 이그랙 크립토는 이 같은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CME 선물 차트 상에서 남아 있는 갭이 향후 하락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해당 갭을 메우기 위해서는 현재가 대비 약 16.2% 하락이 필요하다.
그는 CME 선물 차트에서 포착된 갭이 지금 당장 채워지지 않더라도 이번 상승장이 정점을 찍은 후 조정 국면에서 메워질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또, 실제로 과거 15건 중 12건의 CME 갭이 채워졌다는 점에 주목하며, 확률적으로도 무시할 수 없는 경고 신호라고 주장했다.
기술적 분석 측면에서는 피보나치 되돌림 수준이 주요 가격 지표로 제시됐다. 0.5 지점인 9만 635달러는 이미 지지선 역할을 했으며, 0.786 수준인 10만 1,285달러도 저항선에서 지지선으로 전환됐다. 상방 저항으로는 12만 2,330달러(1.272)와 13만 9,930달러(1.618)가 제시됐다.
시장 심리도 주목할 요소다. 유력 애널리스트 다크포스트(Darkfost)는 최근 암호화폐 공포탐욕지수가 ‘탐욕’ 구간에 진입했다고 전했다. 전형적인 단기 고점 형성의 신호이다. 반면,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는 여전히 장기 상승을 전망하며 “비트코인이 50만 달러, 더 나아가 100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비트코인이 상승 랠리를 이어갈지, 아니면 역사적 패턴대로 갭을 메우기 위한 조정을 거칠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하지만 이그랙 크립토는 기술 지표, 갭 분석, 시장 심리 등 복합적 요소를 함께 고려해야만 보다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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