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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이누 토큰 6,318억 개, 소리 없이 출금...단기 폭등 신호일까 장기 보관일까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6/12 [08:36]

시바이누 토큰 6,318억 개, 소리 없이 출금...단기 폭등 신호일까 장기 보관일까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6/12 [08:36]
시바이누(SHIB)

▲ 시바이누(SHIB)     

 

미국 대형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base)에서 시바이누(Shiba Inu, SHIB) 토큰 약 6,318억 개가 조용히 출금되며 시장의 이목을 끌고 있다. 이번 이동은 스왑이나 브리징 없이 단일 거래로 처리됐으며, 총 규모는 약 84만 4,000달러에 달한다.

 

6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이번 SHIB 대량 이체는 지난 24시간 내에 발생했으며, 수령 지갑은 이전 활동 이력이 거의 없는 콜드 월렛으로 확인됐다. 해당 지갑은 어떤 디파이 플랫폼, 중앙화 서비스, 혹은 고래 주소와도 연결되지 않아 의도를 파악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특히 시바이누는 최근 단기 상승 흐름을 보이는 가운데 해당 물량이 거래소에서 빠져나갔다는 점에서 시장에 미묘한 신호를 던지고 있다. SHIB는 이달 초 0.00001280달러 아래로 하락했다가 다시 0.00001335달러까지 반등한 상태다. 이처럼 소폭 반등 중인 시점에 대량 물량이 오프체인으로 이동한 것은 단순한 보관 목적 이상의 전략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전에도 시바이누와 같은 밈코인에서 대규모 거래소 출금은 가격 변동성 확대 혹은 장기 보유 전환의 선행 지표로 여겨진 바 있다. 특히 이처럼 "먼지"조차 남기지 않은 정밀한 출금 방식은 기관 또는 고액 보유자의 움직임일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현재 해당 SHIB 물량은 이동 이후 전혀 이동이 없는 상태로, 보유 지갑은 그대로 유지되고 있다. 이처럼 수동적인 대기 상태는 향후 대규모 매집, 외부 지갑 분산, 혹은 새로운 프로젝트 참여 등을 위한 준비일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시바이누는 좁은 가격대 내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대규모 출금이라는 변수는 투자자 심리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이번 출금 물량이 단순 이체인지 혹은 시장 움직임의 서막인지 여부는 앞으로 며칠 내 흐름에 따라 판가름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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