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6월 4일,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은 철강과 알루미늄에 대한 관세를 50%로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이번 조치는 미국 내 철강 기업들의 주가 및 관련 산업 지수에 일정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올해 2월 10일부터 25% 수준의 기존 관세 도입에 따라 철강 기업들은 주가 상승세를 나타낸 바 있다.
같은 날 기준, 주요 미국 주가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를 기록했다. 나스닥 지수는 0.81% 상승했고, S&P500 지수는 0.58% 상승했으며,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51% 오르며 낙관적 흐름을 보였다. 그러나 이러한 상승이 지속될 수 있을지는 여전히 불확실하다.
■INFINOX 분석: 기술주·연준 정책이 핵심 변수 글로벌 브로커리지 기업 INFINOX에 따르면, 현재 지수 거래량이 뚜렷하게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그 배경에는 거시경제적 변수들이 작용하고 있다. INFINOX 소속 애널리스트들은 미국의 인플레이션율이 점차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며,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조가 비교적 완화된 투자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고 분석한다. 이로 인해 더 많은 투자자들이 주식시장에 자금을 유입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특히 기술주는 현재 지수 상승을 견인하는 핵심 요소로 꼽힌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컴퓨팅 등 첨단 기술의 발전이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에 따라 나스닥, S&P500, 다우존스 지수의 거래량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번 철강·알루미늄 관세 인상 조치 이후에는 철강 기업 지수의 거래량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2025년 하반기, 지수 상승세 이어질까 INFINOX는 2025년 하반기에도 주가지수 투자가 일정 수준의 리스크를 동반할 수 있다고 분석한다. 미·중 간의 전략적 경쟁이 글로벌 경제에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는 금융시장에도 그대로 반영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 정부는 일부 상호 관세를 철회한 바 있으나, 양국 관계는 여전히 불안정한 상태에 놓여 있다.
특히 중국은 세계 최대 수준의 철강 생산국으로서 높은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어, 철강 및 알루미늄 관련 관세 정책은 중장기적으로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INFINOX는 이와 같은 지정학적 긴장과 급변하는 정책 환경 속에서 투자자들이 보다 신중한 판단과 전략적 접근을 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다.
현재 미중 간 경쟁은 고조되고 있으며, 이는 연쇄적인 글로벌 경제 변동성을 유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시장 흐름을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객관적인 데이터와 분석을 기반으로 의사결정을 내려야 할 시점이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