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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재판, 7월 14일 내 결론? 전 SEC 변호사 “가능성 낮다” 일축

김진범 기자 | 기사입력 2025/07/12 [18:00]

XRP 재판, 7월 14일 내 결론? 전 SEC 변호사 “가능성 낮다” 일축

김진범 기자 | 입력 : 2025/07/12 [18:00]
리플(XRP) vs SEC/챗GPT 생성 이미지

▲ 리플(XRP) vs SEC/챗GPT 생성 이미지     ©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리플(Ripple)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간의 소송이 7월 14일(현지시간) 전에 마무리될 수 있다는 루머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전 SEC 변호사 마크 페이글(Marc Fagel)이 이에 대해 강하게 부정했다.

 

페이글은 자신의 SNS에서 “주말에 합의가 이뤄질 가능성은 없다”며 “SEC 내부에서 집행 권고에 대해 투표하려면 일반적으로 한두 달이 걸리는 공식적인 절차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는 최근 일부 커뮤니티에서 제기된 ‘토레스 판사가 7월 14일 전 사건을 종결시킬 수 있다’는 주장을 일축한 것이다.

 

특히 페이글은 “현재 토레스 판사는 사건에 대한 관할권이 없다”며, 해당 주장에 대해 “관할권도 없는데 재판을 끝낸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비판했다. 앞서 변호사 제임스 모건(James Morgan)도 토레스 판사가 현재 리플 소송과 관련해 어떠한 법적 판단을 내릴 입장이 아니라고 설명한 바 있다.

 

또한 게리 겐슬러(SEC 위원장)의 개입 여부에 대해서도 페이글은 명확히 선을 그었다. 그는 “리플 소송 제기는 겐슬러와 아무 관련 없다”며, 피해를 본 투자자들이 있다면 “그 책임은 미등록 증권을 판매한 리플 측에 있다”고 지적했다.

 

이번 발언은 리플 커뮤니티에서 퍼지고 있는 'ISO와 소송 타이밍 연계설'이나 '7월 중 깜짝 종결 시나리오'에 찬물을 끼얹는 셈이다. 소송은 여전히 SEC의 내부 절차를 거치는 중이며, 즉각적인 합의나 종결 가능성은 낮다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업계는 XRP가 ETF 모멘텀과 함께 제도권 채택 기대감을 키워가고 있지만, 소송 리스크가 해소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할 것이라는 점을 재확인한 상황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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