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테이블코인이 글로벌 송금 시장의 게임체인저로 부상하고 있는 가운데, 리플(Ripple)은 자사의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RLUSD가 6,850억 달러 규모의 글로벌 송금 산업을 근본적으로 재편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7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리플은 최근 블로그를 통해 RLUSD가 전통 송금 방식의 높은 수수료와 느린 처리 속도를 해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특히 RLUSD는 기존 송금 네트워크 없이도 디지털 지갑과 거래소를 통해 몇 분 안에 빠르고 저렴하게 자금을 전송할 수 있어, 은행 인프라가 부족한 개발도상국에서 효율적인 송금 수단이 될 수 있다고 평가된다.
리플은 2024년 한 해 동안 저소득 및 중간소득 국가들이 해외 이주자들로부터 받은 송금 총액이 6,850억 달러에 달했으며, 이 자금 흐름이 80개국 이상에서 국내총생산(GDP)의 약 3%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일부 국가는 이 자금이 국가 재정 안정에 기여하기도 했다.
하지만 기존 송금 시스템은 여전히 비효율적이다. 리플에 따르면, 전통 송금 서비스는 평균 6% 이상의 수수료가 부과되고, 자금 도달까지 수 일이 소요되는 경우도 많아 사용자 부담이 크다. 반면, RLUSD와 같은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면 이러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으며, 송금 수수료를 획기적으로 줄이고 속도도 대폭 향상시킬 수 있다.
리플은 RLUSD가 이미 결제 및 송금 용도로 사용 가능하도록 모든 규제 허가와 라이선스를 확보했으며, 비영리 교육 단체에 2,500만 RLUSD를 기부하는 등 실제 사용 사례도 확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러한 흐름은 스테이블코인을 이용한 글로벌 자금 이동 방식을 빠르게 대중화시키고 있다.
또한, 비자(Visa) 역시 최근 스테이블코인 결제 서비스를 중앙유럽, 중동, 아프리카(CEMEA) 지역으로 확대하고 있으며, 이는 RLUSD와 같은 새로운 송금 인프라의 확산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사례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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