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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경신…ETF도, 리플도 역사 썼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07/13 [07:18]

비트코인 사상 최고치 경신…ETF도, 리플도 역사 썼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07/13 [07:18]
암호화폐

▲ 비트코인, XRP, 암호화폐     ©

 

7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이 트럼프 대통령의 신규 관세 조치에도 불구하고 사상 최고가인 11만 8,856달러를 기록하며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와 함께 블랙록의 ETF는 800억 달러 자산을 돌파했고, 리플(Ripple)은 미국 최대 수탁은행인 BNY 멜론과 전략적 제휴를 체결하며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 호재가 이어졌다.

 

비트코인의 급등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유럽연합(EU)과 멕시코 등에 대해 최대 30%에 달하는 새로운 관세를 발표한 시점과 맞물려 발생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는 이 같은 무역 정책이 인플레이션 리스크를 키울 수 있다고 경고했으나, 시장은 비트코인을 회피 자산으로 받아들이며 상승 랠리를 이어갔다. 한편 로버트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의 추가 상승 가능성을 언급하며 낙관적 전망을 덧붙였다.

 

암호화폐 ETF 시장 역시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 ETF ‘IBIT’는 출시 374일 만에 800억 달러(AUM)를 돌파하며 역대 최단 기록을 경신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 ETF도 9억 700만 달러의 주간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사상 최대 주간 성과를 달성했다. XRP 기반의 2배 레버리지 ETF ‘XXRP’는 1주일간 55% 급등하며 XRP ETF 출시에 대한 기대를 반영했다.

 

한편 리플은 자사의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준비금을 수탁하기 위해 BNY 멜론(BNY Mellon)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재 RLUSD 유통량은 5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이번 제휴를 통해 기관 신뢰도 제고와 규제 대응력이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은행이 리플의 준비금을 맡게 되면서 암호화폐와 전통 금융 간의 접점도 확대되고 있다.

 

온체인 활동 면에서도 리플의 XRP 레저(XRP Ledger)는 역대 최고 수준의 고래 활동을 기록했다. 100만 XRP 이상을 보유한 지갑은 전주 대비 2,742개 증가해 총 473억 2,000만 XRP를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움직임 속에 XRP 가격은 3.0달러에 근접하며 최근 7주간 최고가를 기록했다.

 

주간 마지막에는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CEO가 미국 상원의 암호화폐 법안 ‘CLARITY’ 청문회에 참석하면서 리플과 XRP 생태계의 제도권 연계성이 한층 부각됐다. 전문가들은 XRP가 향후 두 자릿수 가격으로 진입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분석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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