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기대만큼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하면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통 금융시장에서는 투자심리 호조 속에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비트코인은 11만 5,000달러 부근에 머무르며 뚜렷한 방향성을 보여주지 못하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그 이유를 몇 가지로 진단한다. 우선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글로벌 유동성이 증시에 우선적으로 흘러들고 있다는 점이다. 애플, 테슬라 등 기술주 강세가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주식시장으로 끌어당기며, 암호화폐로 유입될 자금이 제한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또한 4분기까지 이어질 대규모 옵션 만기와 기관 투자자의 헤지 거래가 가격 상단을 제한하고 있는 것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비트코인 자체의 구조적 요인도 무시할 수 없다. 기관 참여 확대는 장기적으로 긍정적이지만 단기 변동성을 억제하는 요인으로 작용한다. 마이클 세일러가 언급했듯 기관이 대거 유입되면 시장은 “단조로운 흐름”을 보일 수 있으며, 이는 가격 등락을 즐기는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기대감을 줄이는 요소다.
향후 전망과 관련해 시장은 두 가지 시나리오를 주목하고 있다. 첫째는 11만 5,000달러 지지선을 굳건히 지키며 12만 달러 돌파를 시도하는 경우다. 이를 위해서는 거래량 회복과 매수세 확대가 필수적이다. 둘째는 옵션 만기와 매도 압력이 누적되며 11만 달러 초반까지 조정받는 시나리오다.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등락을 반복하더라도, 금리 인하 기조와 ETF 자금 유입이 이어지는 한 장기 상승 흐름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보고 있다.
결국 연준의 금리 인하 효과가 주식시장에 먼저 반영된 만큼, 암호화폐로의 유동성 확산은 시간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단기 변동성에 휘둘리기보다는 주요 지지선과 매크로 환경을 함께 살펴야 할 시점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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