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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미국 시장 재진출...5,000억 달러 기업가치 가능할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0/02 [23:40]

테더, 미국 시장 재진출...5,000억 달러 기업가치 가능할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0/02 [23:40]
테더

▲ 테더(USDT)

 

테더(Tether)가 미국 시장 재진출을 위한 전략적 행보를 본격화하고 있다. 미국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가 시행되면서 규제 환경이 크게 달라진 가운데, 테더는 이를 새로운 기회로 삼고 있다.

 

10월 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테더 최고경영자 파올로 아르도이노(Paolo Ardoino)는 블룸버그 인터뷰에서 미국 규제에 부합하는 새로운 스테이블코인 USAT 출시 계획을 재확인했다. 이 전략의 핵심은 2024년 7억 7,500만 달러를 투자해 48% 지분을 확보한 영상 플랫폼 럼블(Rumble)과의 협력이다. 럼블은 월간 활성 사용자 5,100만 명을 보유해 USAT와 테더의 토큰화 금 상품 확산에 중요한 채널로 평가된다.

 

미국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USDC를 발행하는 서클(Circle, CRCL)과 여러 신규 진입자가 경쟁하는 구도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니어스 법을 통해 민간 발행 스테이블코인 성장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으며, 테더는 과거 준비금 허위 진술로 4,100만 달러 벌금을 부과받은 이후 신뢰 회복을 위해 미국 시장 내 입지를 다시 다지고 있다.

 

테더는 올해 2분기에만 49억 달러 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준비금을 미국 국채 등 현금성 자산에 투자해 막대한 이자 수익을 거두고 있다. 아르도이노는 럼블의 향후 암호화폐 지갑이 USAT와 금 기반 토큰 확산에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럼블 최고경영자 크리스 파블롭스키(Chris Pavlovski)는 자유 표현과 탈중앙화 금융(DeFi)을 공유하는 가치가 두 회사의 협력을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또한 테더는 3% 지분 매각을 통해 최대 200억 달러를 조달해 기업 가치를 약 5,000억 달러로 평가받는 계획을 추진 중이다. 아르도이노는 이 가치가 ‘저평가된 수준’이라고 표현했으며, 조달 자금 일부는 저가 스마트폰에서도 구동 가능한 인공지능(AI) 플랫폼 개발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 계획에는 아프리카와 남미 신흥국을 대상으로 한 AI 기반 번역 애플리케이션 개발도 포함돼 있다. 테더는 스테이블코인을 넘어 인공지능, 에너지, 원자재 등으로 확장을 꾀하며, 글로벌 디지털 금융 시장에서 영향력을 한층 강화하려는 전략을 드러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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