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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13만 달러 간다? ETF 유입 vs 고래 매도, 승자는 누구인가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0/07 [15:22]

비트코인 13만 달러 간다? ETF 유입 vs 고래 매도, 승자는 누구인가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0/07 [15:22]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코인리더스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의 대규모 자금 유입이 상승장을 견인하며 12만 5,000달러를 돌파했지만, 고래(Whale) 투자자들의 100억 달러 규모 미실현 이익이 단기 조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기관 수요가 강세를 지탱하는 가운데, 시장은 이익 실현 압력과의 균형을 시험받고 있다.

 

10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주말 동안 12만 5,700달러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이 같은 급등세는 미국 현물 비트코인 ETF의 막대한 자금 유입 덕분이다. 지난주 ETF 순유입액은 32억 4,000만 달러에 달하며, 현물 시장 중심의 강세 흐름을 강화했다. 그러나 이후 일부 차익 실현으로 가격은 12만 4,500달러로 소폭 조정됐다.

 

이번 랠리는 알트코인 시장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주간 12% 상승했고, 솔라나(Solana, SOL)와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각각 13%씩 상승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24시간 동안 6% 급등하며 대형 코인 중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고, XRP는 5% 상승하며 회복세를 이어갔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번 강세를 ‘디베이스먼트 트레이드(Debasement Trade)’라고 표현했다. 이는 미국의 장기 인플레이션과 재정적자 위험 속에서 비트코인과 금(Gold)과 같은 실물·디지털 자산이 헤지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음을 의미한다. JP모건(JP Morgan)은 비트코인 연말 목표가를 16만 5,000달러로, 스탠다드차타드(Standard Chartered)는 20만 달러로 제시했다. 씨티그룹(Citigroup)은 13만 3,000달러를 목표가로 설정했다.

 

옵션 트레이더들은 13만~18만 달러 구간에서 콜옵션(상승 베팅)을 대거 매수하며 강세에 베팅하고 있다. 동시에 일부는 8만 5,000달러 구간에 풋옵션(하락 방어)을 설정해 변동성 확대에 대비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이 단기적으로 13만 달러 이상으로 상승할 여지가 있으나, 하방 리스크 역시 여전하다는 점을 보여준다.

 

다만 고래 투자자들의 미실현 이익이 100억 달러로 사이클 최고치에 도달하면서 차익 실현 압력도 커지고 있다. 일부 분석가들은 상승 랠리 재개 전 단기 조정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으며, 시장은 ‘업토버(Uptober)’ 강세의 연속과 매도세 전환 사이에서 긴장감을 높이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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