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ereum·ETH)의 급격한 제도권 편입과 기관 유입이 가속화되면서, 상위 10대 보유자가 전체 유통량의 70% 이상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총 8,390만 ETH를 보유 중이며, 이는 시가 약 3,000억 달러를 넘는 규모다.
10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CCN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머지(Merge)’ 이후 스마트 컨트랙트 연료를 넘어 글로벌 금융 인프라 자산으로 진화하고 있다. 네트워크 전환 이후 기관의 스테이킹 참여가 급증했고, ETF와 웹3 기업의 대규모 유입이 더해지며 시가총액은 5,340억 달러에 달했다.
이더리움 최대 보유자는 개인이 아닌 ‘비콘 디파짓 컨트랙트(Beacon Deposit Contract)’로, 네트워크 검증을 위한 스테이킹 예치금 형태로 약 3,600만 ETH(2,995억 달러 상당)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코인베이스(Coinbase)가 약 690만 ETH(235억 달러), 바이낸스(Binance)가 420만~720만 ETH(153억 달러 이상), 디파이 핵심인 WETH(랩드 이더리움) 스마트계약이 320만 ETH(약 109억 달러)를 보유하며 상위권에 올랐다.
기관 및 상장기업의 참여도 두드러진다. 미국 기업 비트마인 이머전테크놀로지스(BitMine Immersion Technologies)는 약 283만 ETH(131억 달러)를 보유하며 최대 기업 보유자로 기록됐다. 이어 샤프링크 게이밍(SharpLink Gaming)은 83만8,000ETH(34억 달러), 비트디지털(Bit Digital)은 12만 ETH(5억 달러)를 확보하며 ‘이더리움 재무제표 시대’를 열었다.
ETF 부문에서도 자금 유입이 폭발적으로 늘었다. 최근 30일간 120만 ETH(41억 달러)가 유입되었으며, 블랙록(BlackRock)의 아이셰어즈 이더리움 트러스트(ETHA)가 186억 달러로 선두를 차지했다. 이어 그레이스케일(ETHE·55억 달러), 피델리티(FETH·37억 달러), 그레이스케일 미니트러스트(ETH·34억 달러), 비트와이즈(ETHW·6억 4,100만 달러)가 뒤를 이었다.
전문가들은 이더리움의 보유 집중도에도 불구하고, 상당수 자산이 거래소, 스테이킹 계약, 기관 커스터디 형태로 묶여 있어 ‘집중된 탈중앙화’ 구조를 형성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는 비트코인과 달리 이더리움이 ‘기반 인프라형 자산’으로 기능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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