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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월가 다크호스로 뜰까?...기관 자금 80억 달러 유입 전망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0/09 [00:20]

XRP, 월가 다크호스로 뜰까?...기관 자금 80억 달러 유입 전망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0/09 [00:20]
엑스알피(XRP)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가 다시 월가의 중심 무대에 섰다. 오는 10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6건의 XRP 현물 ETF 승인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며, 리플(Ripple)의 은행 인가 신청 결과까지 동시에 발표될 가능성이 높아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10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XRP는 오랜 규제 소송과 낮은 브랜드 인지도에도 불구하고 주요 자산운용사들의 ETF 신청이 잇따르며 ‘월가의 다크호스’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SEC에는 총 7건의 XRP 현물 ETF가 심사 중이며, 솔라나가 8건으로 근소하게 앞서 있다. 총 92건의 암호화폐 관련 ETF 신청이 몰리며 ‘가을 승인 시즌’이 예고되고 있다.

 

이번 심사에는 그레이스케일(Grayscale), 21셰어스(21Shares), 비트와이즈(Bitwise), 위즈덤트리(WisdomTree), 카나리 캐피털(Canary Capital) 등 대형 운용사들이 대거 포함됐다. 특히 앰플리파이(Amplify)는 단순 가격 추종형이 아닌 커버드콜 전략을 결합한 수익형 XRP ETF를 제안하며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리플의 국제 송금 네트워크인 리플넷(RippleNet)은 이미 70개국 이상, 1,000여 금융기관에 통합되어 있어 기관 진입 기반이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가장 주목되는 시점은 10월 18일부터 25일 사이로, 이 기간 동안 그레이스케일, 21셰어스, 비트와이즈, 카나리, 위즈덤트리, 코인셰어스(CoinShares)의 주요 신청안이 순차적으로 결론난다. 같은 시기 미국 통화감독청(OCC)이 리플의 은행 인가 여부도 발표할 가능성이 높아 ‘ETF 승인+은행 인가’의 이중 호재가 현실화될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ETF 승인과 은행 인가가 동시에 통과될 경우, XRP는 단순 투자자산을 넘어 제도권 금융 시스템 내 핵심 결제자산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카나리 캐피털은 초기 유입 규모를 최대 50억 달러로 예상하며, JP모건은 연간 80억 달러 이상의 자금이 유입될 것으로 추정했다. 이미 시장에서는 3억 8,000만 달러 상당의 XRP 기반 상품이 운용되고 있으며, CME의 XRP 선물 미결제 약정이 10억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블랙록(BlackRock)이 “고객 수요 부족과 규제 불확실성”을 이유로 XRP ETF 추진을 거부하는 등 회의적인 시각도 남아 있다. 일부 전략가들은 “ETF 출시가 오히려 고점 신호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하지만, 기관 지갑들이 이미 9억 2,800만 달러 상당의 XRP를 매집한 점은 수요 잠재력을 뒷받침한다. 이번 10월 판정 결과가 XRP의 제도권 진입 여부를 가르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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