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인 아이셰어즈 비트코인 트러스트(iShares Bitcoin Trust, IBIT)가 이번 주 미국에서 가장 많이 매수된 상장지수펀드(ETF)로 등극했다. 해당 상품은 단 일주일 만에 35억 달러의 신규 자금 유입을 기록하며 월가의 대표 주식 및 채권 ETF들을 모두 제쳤다.
10월 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블룸버그 애널리스트 에릭 발추나스(Eric Balchunas)는 IBIT가 전체 미국 ETF 시장 순유입액의 약 10%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는 ETF 시장으로 유입된 10달러 중 1달러가 블랙록의 비트코인 상품으로 향했다는 의미로, 기관 자금이 다시 암호화폐 시장으로 돌아오고 있음을 보여준다.
전통 자산 ETF인 뱅가드(Vanguard) VOO, 스테이트스트리트(State Street) SPLG, 인베스코(Invesco) QQQ 등은 비트코인 ETF의 흡수력에 밀리며 크게 뒤처졌다. 발추나스는 “이번 주 비트코인 ETF의 자금 유입은 전례 없는 수준이며, 그레이스케일(Grayscale)의 GBTC마저 순유입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시장 데이터 제공업체 소소밸류(SoSoValue)에 따르면, 현물 비트코인 ETF들은 10월 7일 하루 동안 총 8억 7,561만 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고, 7일 연속 자금이 유입됐다. 특히 IBIT는 하루 만에 8억 9,942만 달러를 끌어모으며 가장 많은 투자금을 확보했다. 반면 피델리티(Fidelity)의 FBTC는 변동이 없었고, 그레이스케일 GBTC는 2,862만 달러 유출을 보였다.
현재 IBIT는 운용 자산이 약 1,000억 달러에 근접하며 세계 최대 ETF 중 하나로 부상할 전망이다. 출시된 지 2년도 채 되지 않았음에도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블랙록 역사상 가장 수익성이 높은 펀드로 평가되고 있다. 이는 전통 금융권 내에서 비트코인이 투자자산으로서 입지를 확고히 하고 있음을 상징한다.
ETF의 급격한 유입은 비트코인 가격 상승세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 데이터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12만 2,719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1.09%, 지난 일주일 동안 7.55% 상승했다. 미국 정부 셧다운 우려 등 거시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블랙록의 리더십은 전통 금융과 암호화폐 시장을 잇는 핵심 연결고리로 자리 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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