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최근 폭락장 속에서 ETF 승인 기대감에도 불구하고 암호화폐 시장 내 입지가 흔들리고 있다. AI 모델이 2025년 말 3달러 이상 상승 가능성을 제시했지만, 강제청산 여파와 매수 모멘텀 약화로 단기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경고도 나온다.
10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XRP는 현재 2.48달러에 거래되고 있으며, 24시간 동안 12% 하락했다. 주간 기준으로는 17% 이상 떨어지며 시장 전반의 급락세를 반영하고 있다. AI 모델은 ETF 승인 여부가 향후 가격 방향을 결정할 핵심 요인이라고 진단했다. XRP 현물 ETF가 승인될 경우 30억~100억 달러 규모의 기관 자금이 유입돼 가격 상승을 견인할 수 있지만, 지연 또는 거부될 경우 상승 동력은 약화될 수 있다.
특히 미국 정부 셧다운으로 ETF 승인 절차가 늦어지고 있어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AI 모델은 ETF 외에도 글로벌 거시경제 상황, 지정학적 긴장, 비트코인 가격 흐름이 XRP 향방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리플(Ripple)의 국경 간 결제 사업 확장과 유럽·아시아 파트너십 확대는 긍정 요인이지만, 시장 전반의 하락 흐름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와 함께 XRP는 암호화폐 시장 최대 규모 강제청산 사태 이후 전체 시가총액 순위 5위로 밀려났다고 암호화폐 전문매체 크립토포테이토가 전했다. 매체는 “XRP는 올여름 3.65달러까지 상승했지만, 최근 상승 트리거 소멸과 매수세 약화로 상승세가 꺾였다”며 “11일 오전에는 1.5달러 미만을 기록하며 강세 모멘텀이 종료됐다는 우려가 나왔다”고 지적했다.
현재 투자자들이 기대를 거는 마지막 카드 역시 현물 ETF다. 그러나 ETF 기대감이 이미 가격에 선반영됐을 수 있다는 우려와 함께,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의 승인 지연 가능성이 리스크로 부각되고 있다. XRP 가격은 ETF 승인 이후 실제 자금 유입 규모에 따라 크게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XRP는 24시간 전 대비 11.90% 하락한 2.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은 약 1,475억 달러로, 1,577억 달러 규모의 바이낸스코인(BNB)에 밀려 4위에서 5위로 내려앉았다. AI 모델은 보수적 시나리오에서 2025년 말 XRP 가격을 3.10~3.20달러로 전망했으며, 강세 시 ETF 승인 시나리오에서는 4.50달러 이상 상승 가능성도 제시했다. 반대로 매도세와 매크로 환경 악화 시 1.80~2.20달러까지 하락할 위험도 존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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