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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최대 규모 강제청산 사태…비트코인, 10만 달러 무너질까 지켜낼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0/11 [21:43]

역대 최대 규모 강제청산 사태…비트코인, 10만 달러 무너질까 지켜낼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0/11 [21:43]
비트코인 급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 급락/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itcoin)이 단기 급락에도 10만 달러 방어에 나서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지만, 시장 전반의 구조적 취약성과 유동성 붕괴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다는 경고가 나온다. 역대 최대 규모의 강제청산 사태가 시장의 과도한 레버리지와 취약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분석이다.

 

10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전일 12만 800달러에서 10만 2,000달러까지 급락한 뒤 11만 1,000달러 선으로 반등하며 단기 하방 압력에 강한 저항력을 보였다. 이더리움과 XRP가 각각 13% 이상 하락한 가운데, 비트코인은 7%대 하락에 그치며 상대적 강세를 입증했다.

 

첫 번째 근거는 보유자 데이터다. 비트코인 보유자 수는 전날 5,692만 명에서 5,698만 명으로 증가하며 투매가 아닌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SCAB 지표에 따르면 매도세는 주로 신규 보유자에게서 발생했으며, 장기 보유자는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이는 10만 달러 아래로의 대규모 하락 가능성이 낮다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두 번째 근거는 기술적 지표다. 하락 전 RSI(상대강도지수) 약세 다이버전스가 형성돼 19.1% 조정이 발생했지만, 현재는 RSI 강세 다이버전스로 전환돼 매도 압력 완화와 반등 가능성이 제기됐다. 비트코인은 현재 0.5 피보나치 되돌림 구간인 11만 1,400달러 부근에 있으며, 이를 상향 돌파할 경우 11만 3,600달러~12만 800달러 구간까지 반등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그러나 이날 시장에서는 역대 최대 규모의 강제청산이 발생하며 불안감이 고조되고 있다. 셀리니 캐피털(Selini Capital) 조디 알렉산더(Jordi Alexander)는 “11일 하루 하이퍼리퀴드에서 미결제 약정 150억 달러 규모가 60억 달러로 급감했다”며 “최근 강세장에서 과도한 레버리지와 유동성 없는 파생상품 추격매수 등이 누적됐고, 결국 2021년 5월 연쇄 청산 사태와 유사한 결과로 이어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사태는 넘쳐나는 유동성 아래 숨겨졌던 암호화폐 시장의 구조적 취약성이 외부 충격으로 한꺼번에 드러난 것”이라고 평가했다.

 

코인텔레그래프는 복수 전문가의 분석을 인용해 “190억 달러 이상의 강제청산 사태 이후에도 비트코인은 여전히 불안정하다”고 전했다. 트레이더 스큐(skew)는 “코인베이스 현물 시장에서 소극적 매수세가 나타나고 있으나 유동성 회복에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트레이더 로만(Roman)은 “지금은 바닥이 아니며, 알트코인 시장에는 여전히 수많은 사기 프로젝트가 존재한다. 이번 사태는 대대적인 ‘크립토 청소(Crypto Cleanse)’의 시작”이라고 진단했다.

 

코인글래스(CoinGlass)에 따르면 24시간 동안 약 200억 달러 규모의 강제청산이 집계됐지만, API 지연을 감안하면 실제 청산 규모는 더 클 가능성이 있다. 현재 비트코인은 12만 달러 부근에 강한 저항선이 형성돼 있으며, 10만 달러 이탈을 막아줄 지지선은 상대적으로 약한 상태다. 단기적으로 10만 달러선 방어가 반등의 관건이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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