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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진짜 움직였다"...13년 잠든 고래, 3,300만 달러 출격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0/13 [03:20]

"이제 진짜 움직였다"...13년 잠든 고래, 3,300만 달러 출격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0/13 [03:20]
비트코인 고래

▲ 비트코인 고래  

 

13년 동안 잠들어 있던 초기 고래 지갑이 깨어나면서 시장의 시선이 집중되고 있다. 과거 중고차 수준의 가치였던 자산이 이제 수천만 달러 규모로 불어나자, 단 한 번의 송금이 시장 심리에 강한 파급력을 던지고 있다.

 

10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블록체인 분석 플랫폼 룩온체인(Lookonchain)은 마운트곡스(Mt.Gox) 시절부터 보관돼 있던 300BTC가 바이낸스(Binance)로 이체됐다고 밝혔다. 당시 매수 단가는 11달러, 총 매수 금액은 8,151달러에 불과했지만 현재 가치는 약 3,347만 달러로 410,624% 상승했다.

 

해당 고래 지갑은 여전히 590BTC를 보유 중이며, 과거에도 일부 물량을 소규모로 이동한 이력이 있다. 지난해에는 159BTC를 새 지갑으로 옮겨놓고 움직이지 않았지만 이번에는 실제 거래소로 전송돼 매도 가능성이 시장에 신호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움직임은 비트코인(Bitcoin, BTC)이 10만 600달러까지 급락했다가 11만 1,900달러로 반등하는 변동성 장세 속에서 발생했다. 시장에서는 하루 동안 최소 160억 달러 규모의 미결제 약정이 청산되며 레버리지 포지션이 대거 정리됐다. 이러한 혼란 속에서 오래된 고래의 물량 이동은 공급 충격 우려를 자극하고 있다.

 

이번 전송은 단순한 지갑 회전이 아닌 실질적 거래소 입금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랜 기간 유통되지 않았던 초기 물량이 움직이기 시작하면 시장의 유통 구조와 가격 기대감에 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아캄(Arkham)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이 움직임은 과거와 달리 시장에 직접적 공급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는 신호로 평가된다. 13년 전 8,000달러대였던 자산이 3,300만 달러 이상으로 불어난 사례는 초기 고래 지갑이 여전히 시장에 존재하고 있음을 다시 상기시켰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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