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라나(Solana, SOL)가 탈중앙화거래소(DEX) 거래량에서 이더리움(Ethereum, ETH)을 제치며 시장 주도권을 확대하고 있다. 이는 스테이블코인 유입 증가와 풍부한 유동성 덕분에 나타난 변화로, 디파이(DeFi) 생태계 내 힘의 균형이 흔들리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0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솔라나는 지난 24시간 동안 58억 4,000만 달러 규모의 DEX 거래량을 기록하며 57억 5,000만 달러를 기록한 이더리움을 앞질렀다. 최근 30일 동안 솔라나의 누적 거래량은 약 1,370억 달러에 달하며 디파이 시장 내 점유율이 뚜렷하게 확대되고 있다.
이번 거래량 급증의 핵심 동력은 스테이블코인 유입이다. 아르테미스(Artemis) 데이터에 따르면 솔라나 네트워크 내 스테이블코인 공급량은 사상 최고치인 175억 달러에 도달했다. 이로 인해 유동성이 강화되면서 고빈도 트레이더와 자동화된 마켓메이커들이 솔라나 DEX를 선호하는 흐름이 뚜렷해지고 있다.
주요 스테이블코인인 유에스디코인(USDC)과 파이유에스디(PYUSD)는 주피터(Jupiter), 레이디움(Raydium), 피닉스(Phoenix) 등 솔라나의 대표 DEX에서 핵심 유동성 축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는 단기 투기성 자금이 아닌 기관 및 대규모 디파이 참여의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가격 흐름도 개선되고 있다. 트레이딩뷰(TradingView)에 따르면 SOL 가격은 지난 24시간 동안 5.78% 상승해 208.60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10월 10~11일 사이 221달러에서 177달러까지 하락했던 SOL은 180달러 부근에서 지지를 받고 반등에 성공했다. 기술적 저항선은 220달러, 지지선은 190달러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솔라나가 이더리움과의 격차를 빠르게 좁혀온 2025년 흐름을 주목하고 있다. 높은 거래 처리량과 디파이 앱 생태계 확장이 맞물리면서 솔라나는 점차 탈중앙화 금융 시장에서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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