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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무역전쟁 재점화...암호화폐,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0/15 [00:20]

미중 무역전쟁 재점화...암호화폐, 진짜 위기는 지금부터?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0/15 [00:20]
비트코인(BTC), 중국, 미국/챗gpt 생성 이미지

▲ 비트코인(BTC), 중국, 미국/챗gpt 생성 이미지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이 격화되면서 10월 초 상승세를 보이던 글로벌 암호화폐 시장이 급격히 냉각되고 있다. 투자 심리가 빠르게 위축되며 시가총액이 급락했고, 주요 암호화폐의 현물 ETF에서도 대규모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10월 1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게이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 하락세는 도널드 트럼프가 중국산 수입품에 100%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한 직후 시작됐다. 양국이 항만 운송 부문까지 갈등을 확대한 이후 시장 충격은 더 커졌다. 중국은 미국 선박에 ‘특별 항만 요금’을 부과한다고 밝혔고, 미국은 목재·가구·주방용품에 추가 관세를 매기며 맞대응했다. 중국 상무부는 끝까지 싸울 것이라고 경고하면서도 외교적 여지를 남겼으나 시장의 불안 심리를 진정시키지 못했다.

 

시장 분석가 테드 필로우즈는 이번 급락의 직접적인 원인을 중국의 대응에서 찾았다. 전문가들은 미중 갈등 재점화로 인해 10월 초 강세장에서 발생했던 수익 실현 매도가 대규모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이 여파로 투자자들은 장기적 무역 마찰 가능성에 대비하는 분위기로 돌아섰다.

 

공포심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 공포·탐욕 지수는 현재 공포 구간에 진입했고, 글래스노드(Glassnode) 자료에 따르면 파생상품 시장의 자금 조달 금리는 2022년 약세장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샌티먼트(Santiment)는 향후 미중 무역 협상 결과가 시장 안정 여부를 결정할 핵심 요인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 시가총액은 하루 만에 약 4% 감소해 3조 7,500억 달러로 줄었다. 이더리움(Ethereum, ETH)도 큰 폭의 하락세를 보였고 비트코인 가격은 약 1만 1,000달러 수준까지 밀렸다. 여기에 10월 13일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 4억 2,900만 달러,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 3억 2,700만 달러의 순유출이 발생하며 매도 압력이 가중됐다.

 

또한 미국 정부 내부 관계자로 알려진 고래 투자자는 지난주 시장 폭락 전 대규모 숏 포지션으로 2억 달러 이상 수익을 거둔 후, 현재 비트코인 3억 4,000만 달러 규모의 숏 포지션을 추가로 확대했다. 해당 고래는 과거에도 비트코인 7억 달러, 이더리움 3억 5,000만 달러 규모를 공매도한 바 있다. 이러한 포지션 확장은 단기적인 추가 가격 조정 우려를 키우고 있다.

 

이번 급락세에도 일부 전문가들은 과거와 유사한 조정 국면이 재현될 가능성에 주목하며 향후 매수 기회로 전환될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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