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블랙록, 비트코인 80만 BTC 보유...공급량 3.83% 장악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0/16 [08:25]

블랙록, 비트코인 80만 BTC 보유...공급량 3.83% 장악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0/16 [08:25]
블랙록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 블랙록 비트코인/챗gpt 생성 이미지   

 

블랙록(BlackRock)의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인 IBIT이 출시 후 2년도 채 되지 않아 운용자산 1,000억 달러를 돌파하면서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비트코인 보유 지형이 급격히 재편되고 있다. 기관 자금의 진입이 본격화되면서 비트코인 공급의 상당 부분이 대형 자산운용사로 집중되고 있다.

 

10월 1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블랙록은 현재 80만 4,944BTC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약 900억 달러 규모다. 지난주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을 당시 해당 자산 가치는 1,000억 달러를 넘어섰다. 이는 비트코인 전체 공급량의 3.83%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64만 250BTC(3.048%)를 보유한 스트래티지(Strategy)를 넘어서는 규모다.

 

블랙록의 ETF 급성장은 비트코인 보유 구조에 뚜렷한 변화를 가져왔다. 초기에는 기업 재무팀과 개인 고래 지갑이 시장을 주도했으나, 현재는 기관 펀드가 지배적 지분을 확보하고 있다. 이 변화는 유동성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며, ETF 자금 유출입 규모가 시장 가격 변동성의 주요 요인으로 부상하고 있다.

 

블랙록의 최고경영자 래리 핑크(Larry Fink)는 CNBC 인터뷰에서 토큰화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부동산, 채권 등 다양한 투자 자산에 토큰화를 적용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현재 블랙록은 170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포트폴리오와 함께 BUIDL 등 토큰화된 머니마켓 펀드를 운영 중이며, BUIDL은 세계 최대 규모의 토큰화 현금 머니마켓 펀드로 평가받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약 4조 달러가 디지털 지갑에 머무르고 있는 가운데, 블랙록은 디지털 채널을 선호하는 투자자층을 핵심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IBIT의 빠른 성장세는 기관 자금이 암호화폐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로 부상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이는 시장 수급 구조뿐 아니라 투자자 심리, 정책 환경, 가격 변동성에도 장기적 영향을 미치게 된다.

 

최근 비트코인 가격은 11만 2,5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며 숨 고르기에 들어간 상태다. 그러나 ETF를 통한 기관 유입은 단기 수요를 좌우하는 중요한 지표로 주목받고 있다. 블랙록의 ETF 성장과 토큰화 전략 강화는 암호화폐 시장이 전통 금융 체계 속으로 깊이 편입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대표적 신호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