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낸스(Binance)의 준비금이 최근 일주일 사이 약 80억 달러 감소하면서 세계 최대 거래소를 둘러싼 의혹과 불안 심리가 증폭되고 있다. 대규모 청산 사태 이후 시장에서는 ‘의도적 축소 보고’와 ‘미국 정부의 셧다운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투자자 경계심이 높아지고 있다.
10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비인크립토에 따르면, 샌티먼트 수석 애널리스트 훌리오 모레노(Julio Moreno)는 X를 통해 바이낸스의 주요 자산인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테더(USDT) 준비금이 약 80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는 “충격은 있었지만 비정상적인 수준은 아니다. 몇 주 전에는 준비금이 140억 달러 이상 증가했었다”고 설명했다.
모레노는 현재 바이낸스의 총 준비금이 약 1,350억 달러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 근처에 있으며, 특히 USDT 준비금은 382억 달러(ERC20)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다른 지표들은 시장 전반의 공포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다. 코인글래스(Coinglass)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7일 동안 중앙화 거래소에서 300억 달러 이상이 빠져나갔으며, 이 중 210억 달러가 바이낸스에서 유출됐다.
한편, 이번 사태는 업계 인사들의 비판을 불러왔다. 하이퍼리퀴드(Hyperliquid) 공동창립자 제프 얀(Jeff Yan)은 일부 중앙화 거래소가 실제보다 최대 100배 적은 청산 규모를 보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지난 금요일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추가로 100%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진 직후 24시간 동안 190억 달러 규모가 청산됐다.
시장 불안감 속에 ‘출금 중단설’까지 퍼지면서 공포 심리는 더욱 커졌다. 솔라나(Solana) 투자 인플루언서인 @CryptoCurb는 “업계 10년 경력자로서 이런 규모의 사건은 그냥 넘어가지 않는다”며 “바로 자금을 빼라”고 경고했다.
바이낸스의 준비금 감소와 출금 급증은 현재 시장의 불안 심리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지표가 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루머와 공포 심리가 시장의 핵심 변수로 작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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