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마이크 맥글론(Mike McGlone) 수석 원자재 전략가가 비트코인(Bitcoin, BTC)이 금(Gold) 대비 추가 하락할 가능성을 경고했다. 그는 비트코인-금 비율이 2022년 저점 이후 이어진 핵심 상승 추세선을 하향 돌파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금이 비트코인을 압도하는 흐름이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
10월 1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맥글론은 비트코인-금 비율의 기술적 지지선이 붕괴되면서 금이 우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최근 금 가격이 4,300달러를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1979년 이후 최고의 연간 성과를 기록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금에 대한 중앙은행과 기관투자자의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전통 안전자산으로서의 입지가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반면 비트코인은 최근 미중 무역 긴장과 미국 지역은행권 불안 등 복합 요인으로 급락하며 안전자산으로서의 역할을 입증하지 못했다. 최근 흐름에서 비트코인은 주식시장과 높은 상관관계를 보였고, S&P 500지수보다도 부진한 성과를 기록했다.
맥글론은 과거 비트코인 강세론자였지만, 지난 1년간 금에 대한 강력한 베팅을 주장해왔다. 그는 앞서 비트코인이 금 대비 50% 가치를 잃을 수 있다고 전망했으며, 이 관점이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올해 초 지나치게 강한 비관론을 펼치며 비트코인 가격이 1만 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예측하기도 했다. 이는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비현실적인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그럼에도 비트코인-금 비율 붕괴는 단기적으로 금의 강세를 지지하는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금이 글로벌 지정학적 불안과 통화 가치 약세 국면에서 전통적 안전자산으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한다. 반면 비트코인은 변동성이 큰 위험 자산으로 분류되며 상대적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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