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홍콩증권거래소(HKEX)는 최근 최소 5개 기업의 DAT 전환 신청을 반려했다. 규정상 상장 기업이 대규모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는 것은 ‘현금회사’로 분류돼 상장 유지가 어렵기 때문이다. 인도와 호주에서도 유사한 반대 움직임이 나타나며, 아시아 태평양 지역 전체에서 암호화폐 보유 모델에 대한 규제 압력이 커지고 있다.
DAT 모델은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Strategy)가 주도한 이후 글로벌 기업들로 확산됐다. 올해 초 비트코인 가격이 12만 6,251달러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도 DAT 수요 확대가 크게 작용했다. 그러나 최근 DAT 매수세가 둔화되고 암호화폐 시장이 급락하면서 투자자 손실이 커졌다. 싱가포르 10X리서치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의 DAT 투자 손실은 약 170억 달러에 달한다.
홍콩에서 DAT 전환이 막히자 관련 종목의 주가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보야 인터랙티브 인터내셔널(Boyaa Interactive International) 주가는 수요일 한때 3.9% 하락했으며, DL홀딩스(DL Holdings Group), 아워게임(Ourgame International) 등도 하락세를 기록했다. 인도 봄베이증권거래소(BSE) 역시 제트킹 인포트레인(Jetking Infotrain)의 유상증자 상장 신청을 거절했고, 호주 ASX는 기업이 자산의 절반 이상을 현금 또는 암호화폐로 보유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반면 일본은 아시아 지역에서 예외적인 분위기다. 일본은 상장 후 일정 요건만 충족하면 암호화폐 보유를 폭넓게 허용하고 있으며, 현재 총 14개의 상장 기업이 비트코인을 보유 중이다. 메타플래닛(Metaplanet)은 약 33억 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는 아시아에서 가장 큰 규모다.
그러나 일본에서도 불안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 MSCI는 총 자산의 절반 이상을 암호화폐로 보유한 기업을 지수에서 제외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지수 제외 시 패시브 자금 유입이 차단돼 DAT 프리미엄이 사라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됐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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