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이 11만 달러선을 회복했지만 트레이더들은 상승세보다 방어적 포지션에 집중하고 있다. 옵션 매도세가 11만 5,000달러 구간에 집중되며 단기 상단을 형성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10월 2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AMB크립토에 따르면, 비트코인(BTC)은 최근 11만 658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지만 파생상품 시장에서는 상승에 베팅하기보다는 위험을 회피하려는 움직임이 두드러지고 있다. 온체인 및 옵션 데이터는 10만 9,000달러에서 11만 5,000달러 사이에 매도세가 집중되며 상승 위험에 대비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글래스노드 데이터에 따르면 옵션 순프리미엄 히트맵 상 10만 9,000달러~11만 5,000달러 구간에서 매도 포지션이 쌓이고 있다. 이는 기관 투자자들이 돌파 가능성보다는 방어 전략을 강화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코인글래스의 선물 미결제약정(OI) 데이터 역시 상승세에도 청산이 발생하지 않고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 시장이 상승 베팅보다는 헤지 포지션을 축적하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기술 지표 역시 이러한 흐름을 뒷받침하고 있다. 12시간 봉 차트 기준 볼린저 밴드는 좁혀지고 있으며, RSI는 중립선인 50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는 방향성이 뚜렷하지 않은 상황에서 변동성 압축이 진행 중임을 의미한다. 11만 3,000달러 부근 저항선과 옵션 매도 구간이 겹치면서 단기 상단이 더욱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현재 비트코인은 10만 8,000달러~11만 5,000달러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고 있다. 이 구간을 돌파해 11만 5,000달러 이상 안착할 경우 숏 커버링이 발생해 상승 압력이 강화될 수 있다. 반대로 옵션 프리미엄이 지속적으로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미결제약정이 해소될 경우 10만 5,000달러까지 조정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
시장 참가자들이 상승세 속에서도 적극적으로 헤지 포지션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향후 비트코인의 방향성은 현물 수요 및 ETF 자금 유입이 방어적 심리를 압도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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