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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정점 아직 멀었다...진짜 불장은 '내년 2분기'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0/24 [19:40]

비트코인, 정점 아직 멀었다...진짜 불장은 '내년 2분기'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0/24 [19:40]
비트코인(BTC) 불마켓(강세장)

▲ 비트코인(BTC) 불마켓(강세장)

 

비트코인(Bitcoin, BTC)이 최근 한 주간 강한 변동성을 보이며 11만 달러를 회복하면서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그러나 사상 최고점 부근에서 상승세가 둔화되고 매도 압력이 높아지면서 일부에서는 이번 상승장이 이미 정점을 찍었다는 관측도 나오고 있다. 반면 시장 분석업체 더 불 띠어리(The Bull Theory)는 전통적인 4년 주기에서 벗어나 상승장이 2026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놨다.

 

10월 24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뉴스BTC에 따르면, 더 불 띠어리는 비트코인의 과거 가격 패턴이 반감기 이후 12~18개월 상승, 급등 후 조정 국면이라는 일정한 리듬을 보여왔지만 이번 사이클에서는 구조적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들은 비트코인이 4년 주기에서 5년 주기로 전환되고 있으며, 다음 고점은 2026년 2분기에 형성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이 같은 전환은 글로벌 유동성 흐름이 느려진 점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각국 정부가 부채 상환 시기를 장기화하고, 경기 순환 주기가 늘어나며, 중앙은행이 긴축을 멈춘 이후 실제로 시장에 유동성이 도달하기까지 6~12개월이 걸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2025년 3분기에 긴축 완화를 시사한 발언의 효과는 2026년 초에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다.

 

또한 중국의 광범위한 유동성 확대가 이 흐름을 가속화하고 있다. 현재 중국의 M2 통화량은 미국의 두 배 이상으로 증가했으며, 과거에도 중국 유동성이 미국보다 빠르게 증가할 때 비트코인 가격은 수개월 뒤 강세를 보였다. 일본 역시 신임 총리가 물가 부담 완화를 위한 대규모 경기부양책을 추진하고 있어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완화 국면으로 이동하고 있다.

 

이번 사이클의 또 다른 특징은 기관의 비트코인 매수세가 주도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들은 현물 ETF, 기업 자산, 펀드를 통해 꾸준히 비트코인을 장기 보유하고 있으며, 거래소 비트코인 보유량은 수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감소했다. 반면 개인 투자자의 검색량은 2021년보다 현저히 낮아 과거 상승장 후반기에 나타나던 과열 국면은 아직 감지되지 않고 있다.

 

더 불 띠어리는 반감기 주기가 여전히 참고 지표로서 의미는 있으나, 글로벌 유동성 흐름과 기관의 매수 속도, 경기 주기의 연장 등 거시 요인으로 인해 상승장의 정점이 2026년 2분기에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결론지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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