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알피(XRP)가 플레어(Flare) 네트워크로 본격 유입되면서 탈중앙금융(DeFi) 생태계 확장에 속도가 붙고 있다. 총 4,000만 XRP가 브리지되며 FXRP 발행 규모가 급증해, 플레어의 핵심 이정표로 평가받고 있다.
10월 24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플레어 최고경영자 휴고 필리온(Hugo Philion)은 4,000만 XRP가 네트워크로 브리지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약 9,600만 달러 규모로, 이번 유입을 통해 플레어는 현재 XRP 기반 탈중앙금융(XRPFi) 프로젝트 중 최대 규모로 자리잡았다. 필리온은 이번 성과가 시작에 불과하며, 추가적인 XRP 브리징이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이정표는 플레어가 FAssets 시스템을 출시한 지 한 달도 채 되지 않아 달성됐다. 해당 시스템은 XRP와 같은 비스마트 계약형 토큰을 브리지해 스테이킹, 대출 등 디파이 활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XRP를 플레어로 전송해 잠금 상태로 전환하고, 이를 기반으로 래핑된 FXRP를 발행할 수 있다. 발행된 FXRP는 키네틱 마켓(Kinetic Markets) 등 플레어 기반 디파이 플랫폼에서 수익 창출에 활용된다.
플레어 FAssets 대시보드에 따르면 현재 약 3,954만 XRP(9,854만 달러)가 플레어의 볼트에 예치돼 있으며, 발행된 FXRP는 4,011만 개(9,663만 달러)에 달한다. 이는 총 1만 2,930건의 거래를 통해 발행된 수치이며, FXRP 보유자 수는 3,770명이다. 현재 추가로 발행 가능한 FXRP는 약 120만 개 수준이다.
플레어는 현재 2,269만 달러 규모의 담보를 보유하고 있으며, 이 중 1,572만 달러는 FLR 토큰, 697만 달러는 USDT다. FXRP의 초기 주간 발행 한도는 500만 개였지만, 수요 증가로 현재는 1,500만 개로 상향됐다. 발행 한도는 매주 빠르게 소진되고 있는 상황이다.
필리온은 현재까지의 수요는 개인 투자자가 주도하고 있으며, 기관 투자는 아직 반영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FXRP 유통량이 1억 달러에 도달할 경우 기관 자금이 본격 유입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유통량은 약 9,600만 달러로 목표치와의 격차는 400만 달러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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