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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회사 넘어 브로커까지…리플의 야심이 드러났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0/25 [09:55]

결제 회사 넘어 브로커까지…리플의 야심이 드러났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0/25 [09:55]
출처: 리플(Ripple, XRP) X

▲ 출처: 리플(Ripple, XRP) X


리플(Ripple)이 글로벌 프라임 브로커 히든로드(Hidden Road) 인수를 완료하고 이를 ‘리플 프라임(Ripple Prime)’으로 공식 출범시키며 기관 금융 인프라 확장을 본격화했다. 이번 조치는 단순 결제와 커스터디를 넘어 브로커리지 서비스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는 전략적 행보다.

 

10월 25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리플 프라임은 기관 고객을 대상으로 거래, 금융, 청산 기능을 하나로 통합한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수 발표 이후 사업 규모는 3배 성장했으며, 현재 전 세계 300개 이상의 기관 고객을 보유하고 총 청산 규모는 3조 달러를 넘어섰다.

 

리플 프라임은 디지털 자산뿐 아니라 외환(FX), 상장 파생상품, 장외(OTC) 스왑, 채권 청산, 레포, 금속 거래까지 포괄하며, 실시간 리스크 관리와 SOC 2 Type II 규제 준수, 교차 마진 기능을 갖췄다. 기존 금융권에서 프라임 브로커가 하나의 창구를 통해 거래와 담보 관리, 자금 조달, 사후 청산을 통합하는 역할을 하는 것과 유사한 모델을 디지털 자산에 적용한 것이다.

 

이번 출범은 리플이 지난 4월 히든로드를 약 12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겠다고 발표한 지 약 6개월 만이다. 당시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리플 CEO는 “디지털 자산 도입의 새로운 전환점에 도달했다”고 강조했으며, 히든로드 설립자 마크 애쉬(Marc Asch)는 이번 결합이 “라이선스와 자본 확충을 통한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리플은 자사 발행 스테이블코인 RLUSD의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 일부 파생상품 고객들은 이미 RLUSD를 담보로 활용하고 있으며, 리플은 BNY멜론(BNY Mellon)을 RLUSD 주요 준비금 수탁기관으로 지정했다. RLUSD는 2024년 7월 블루칩(Bluechip)으로부터 안정성·거버넌스·자산 담보력 부문에서 A등급 평가를 받은 바 있다.

 

리플은 프라임 브로커리지 서비스가 기관 고객의 거래 접근성, 담보 효율성, 유동성 확보를 크게 개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시장 점유율 확대 여부는 기관 수요, 시장 유동성 환경, 기존 프라임 브로커와의 경쟁력에 달려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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