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마켓캡 시황에 따르면 비트코인(Bitcoin, BTC)은 11만 4,519.43달러로 24시간 기준 0.80% 하락했으나 주간 기준으로는 6.40%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더리움(Ethereum, ETH)은 4,120.73달러로 1.16% 하락했으며, 리플의 엑스알피(XRP)는 2.66달러로 1.65% 상승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솔라나(Solana, SOL)는 200.97달러로 소폭 상승했고, 바이낸스코인(BNB)과 도지코인(Dogecoin, DOGE)은 각각 1.54%, 1.47% 하락했다.
이 같은 혼조세는 이번 주 예정된 초대형 이벤트들을 앞둔 관망 심리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29일부터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시장의 향방을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특히 연준이 25bp(0.25%) 금리 인하를 단행할 경우 풍부한 유동성이 암호화폐 시장으로 흘러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시장의 특징은 단기 상승세와 불확실성의 공존이다. 비트코인은 11만 달러대 중반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박스권을 형성하고 있고, 이더리움과 XRP 역시 기술적 지지선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거래량은 소폭 둔화됐으나 고래 및 기관 투자자들은 여전히 전략적 진입 타이밍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이번 FOMC 결과와 APEC 회의에서의 국제 무역 및 통화 정책 메시지가 단기 가격 흐름에 직접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고 있다. 연준이 완화적 신호를 보낼 경우 위험자산 선호가 강화되며 비트코인 등 주요 자산의 단기 반등이 촉발될 수 있다. 반대로 금리 동결 또는 매파적 메시지가 나올 경우 단기 조정 압력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중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여부와 기관 자금의 재유입 속도가 핵심 변수다. BTC와 ETH 모두 주요 지지선을 방어하고 있어 추세 전환보다는 “폭풍 전의 고요”에 가까운 국면이라는 평가가 우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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