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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가 자금+규제 명확성...암호화폐 시장 '빅뱅' 시작될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0/29 [12:50]

월가 자금+규제 명확성...암호화폐 시장 '빅뱅' 시작될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0/29 [12:50]
비트코인(BTC) 상장지수펀드(ETF)

▲ 상장지수펀드(ETF) 

 

암호화폐 시장에 첫 다중자산 ETF가 등장하면서 기관 자금 유입과 규제 정비를 둘러싼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다양한 블록체인 기술과 용도를 아우르는 포트폴리오가 본격적으로 월가와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10월 28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더스트리트에 따르면, 그레이스케일(Grayscale) 리서치 총괄 잭 팬들(Zach Pandl)은 새로 출시된 ‘그레이스케일 코인데스크 크립토 파이브 ETF’가 비트코인(Bitcoin, BTC), 이더리움(Ethereum, ETH), 엑스알피(XRP), 카르다노(Cardano, ADA), 솔라나(Solana, SOL) 등 5개 주요 디지털 자산으로 구성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 상품이 투자자들에게 디지털 금으로 불리는 비트코인을 넘어 스테이블코인, 토큰화, 탈중앙금융 등 다양한 블록체인 활용 사례에 노출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팬들은 ETF의 핵심 가치는 ‘분산 투자’라고 강조했다. 그는 주식시장에서 개별 종목을 고르기보다 인덱스에 투자해 전체 시장 흐름을 포착하듯, 암호화폐 시장에서도 코인 픽킹 대신 인덱스 ETF를 통해 자산군 전체의 성장세를 추종하는 방식이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해당 상품은 2018년부터 사모 형태로 운용돼 왔으며, 이번에 ETF로 전환돼 더 넓은 투자자층에 개방됐다.

 

팬들은 암호화폐 시장의 가장 큰 리스크로 ‘시장 변동성’을 꼽았다. 그는 ETF가 자산군 내 다양한 기술 활용 사례를 아우르는 만큼 단일 자산 투자보다 변동성을 완화할 수 있다고 언급했다. 특히 비트코인의 디지털 금 역할과 토큰화 자산의 성장세가 맞물리면 시장 안정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팬들은 또한 거시경제 리스크와 규제 이슈에도 주목했다. 그는 정부 셧다운과 관세 등 거시 환경이 주식, 외환시장과 마찬가지로 암호화폐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다만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명시한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통과에 이어 미국 상원이 추진 중인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이 완성되면 월가와 상업은행의 블록체인 접근성이 확대돼 산업 성장이 가속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팬들은 포트폴리오 배분 전략으로 암호화폐 자산을 전체 자산의 1~5% 수준으로 편입하는 것을 권고했다. 그는 블록체인 기술이 장기적으로 글로벌 금융시장에 통합되는 과정에서, 이러한 분산 노출형 ETF가 투자자에게 안정성과 성장 가능성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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