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호화폐 시장이 약세 속에서 단기 바닥 탈출을 시도하고 있지만, 주요 지지선 재테스트가 이어지며 경계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비트코인은 200일 이동평균선을 반복 확인하는 가운데 하방 리스크가 커졌고, 일부 분석가들은 대규모 하락 사이클 가능성을 경고하고 있다.
11월 3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지난 7일간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7.7% 감소해 3조 6,000억 달러 수준으로 내려앉았고, 이는 200일 이동평균선 회귀와 함께 지난주 저점 재확인을 의미한다. 시장은 6월과 유사하게 반등을 기대할 수 있지만, 분석가들은 이번에는 해당 지지선 하방 이탈 후 15~20% 추가 조정 시나리오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비트코인(Bitcoin, BTC)은 약 10만 7,000달러 수준으로 밀리며 10월 한 달간 4.5% 하락해 약 10만 9,500달러에 마감했고, 통상 강세였던 10월 계절성 흐름을 깨뜨렸다. 다만 지난 14년간 11월에는 9번 상승하며 평균 약 24% 상승했던 점이 긍정 요소로 언급됐다. 반대로 평균 하락 폭은 약 16.8%로, 변동성 확대 구간임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펀드 흐름에서는 미국 현물 이더리움(Ethereum, ETH) ETF에 10월 한 달간 약 5억 7,000만 달러가 유입됐음에도 ETH 가격은 약 8% 하락했다. 솔라나(Solana, SOL) ETF는 출시 첫 주 4거래일 연속 자금이 유입되며 약 1억 9,920만 달러 순유입을 기록했다. 기술 분석가 피터 브랜트(Peter Brandt)는 비트코인 차트에서 ‘메가폰 패턴’이 형성됐다며 선물 매도를 시작했고, 시그마 캐피털(Sigma Capital)은 향후 2년간 비트코인이 65~70% 조정 후 장기적으로 10년 내 100만 달러 돌파 가능성을 전망했다.
온체인 흐름에서는 엑스알피(XRP) 장기 보유자 매도가 8월 이후 급증하며 일 거래 기준 약 260% 증가했고, 단기 보유자 역시 유사한 매도 패턴을 보였다. 다만 대형 주소는 반대로 매집에 나선 것으로 나타나 수급 구조가 변화하고 있다. 한편 테더(Tether)는 올해 누적 이익이 100억 달러를 돌파했으며, 미국 국채 보유액이 사상 최대인 약 1,350억 달러에 도달했다.
종합하면, 암호화폐 시장은 약세 관성 속에서 방향성을 탐색 중이며, 글로벌 유동성·달러 강세·증시 흐름이 비트코인의 단기 추세를 결정할 키 요인으로 지목된다. 시장에서는 지지선 방어 여부와 거시 변수에 따라 추가 조정 또는 반등 전환이 교차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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