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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다시 2달러 초반으로…고래 매도와 ETF 기대 약화가 동시에 겹쳤다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1/17 [08:15]

XRP, 다시 2달러 초반으로…고래 매도와 ETF 기대 약화가 동시에 겹쳤다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1/17 [08:15]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가 다시 2달러 초반으로 밀린 이유…고래 매도와 ETF 기대 약화가 동시에 겹쳤다

 

11월 1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 데이터에 따르면, XRP는 24시간 기준 1.26% 하락한 2.21달러에서 거래되며 전체 암호화폐 시장 수익률을 밑도는 약세 흐름을 보였다.

 

하락 배경에는 시장 전반의 위험회피 심리가 먼저 지목된다. 암호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이 1.4% 줄었고 비트코인(Bitcoin, BTC)이 9만 4,000달러 아래로 내려가면서 공포·탐욕 지수는 16에서 18까지 상승했지만 여전히 ‘극단적 공포’ 단계에 머물렀다. 비트코인 점유율이 58.88%까지 올라간 가운데, 유동성이 상대적으로 얇은 알트코인은 더 큰 낙폭을 보이는 구조적 약세가 이어졌다.

 

여기에 고래 지갑의 대규모 매도 신호가 더해지며 단기 가격을 더욱 짓눌렀다. 최근 48시간 동안 약 2억개 규모 XRP가 시장에 매도되었고, 이 중 4,500만개가 거래소로 이동해 차익 실현 압력을 높였다. 11월 16일 하루 동안 100만달러 이상 고래 거래는 716건으로 4개월 만의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액 트레이더가 2,740만달러 규모의 공매도를 20배 레버리지로 설정한 점도 하락 모멘텀을 강화했다.

 

ETF 기대감이 실제 가격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은 점도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다. 카나리(Canary)의 XRP ETF는 첫 거래일에 5,800만달러 거래량을 기록했지만 XRP 가격은 반등하지 못했다. 같은 시기 솔라나(Solana, SOL)가 기관 수요를 더 끌어들이면서 주간 기준 XRP 거래량은 55% 감소해 관심이 단기적으로 분산된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이번 조정이 고래 매도와 위험회피 심리가 결합된 단기 변동성 확대 국면이지만, 향후 반등 여부는 비트코인이 9만 5,000달러를 회복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고 본다. 기술적 지표에서는 상대강도지수(RSI)가 37.28까지 내려가 과도한 매도 구간에 가까워졌지만, 시장 반전이 확인되지 않는 한 불확실성이 남아 있다는 지적이다.

 

현재 XRP의 핵심 관전 포인트는 2025년 저점인 2.08달러 지지력이 유지되는지 여부다. 특히 다음 주 예정된 비트와이즈(Bitwise)의 XRP ETF 출시가 실제로 자금 유입을 동반할 경우, 최근 약세 심리가 둔화될 가능성도 거론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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