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기록적인 상승률을 보이며 일명 '백만장자 메이커'로 불렸던 시바이누(SHIB)가 고점 대비 90% 이상 폭락하며 고전하고 있는 가운데,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서는 단순한 소각이 아닌 실질적인 생태계 확장이 시급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2월 7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워처구루에 따르면, 시바이누는 2020년 8월 출시 후 불과 몇 달 만에 수백만 퍼센트 급등하며 2021년 10월 0.00008616달러라는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하지만 이후 수년간 지지부진한 흐름을 지속하며 가격이 고점 대비 90% 넘게 하락했고, 이에 따라 손실 구간에 진입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
2021년의 폭발적인 랠리를 견인했던 핵심 동력은 이더리움 창시자 비탈릭 부테린에 의한 대규모 토큰 소각이었다. 당시 전체 공급량의 절반을 할당받은 부테린이 그중 90%를 소각하고 나머지를 자선 단체에 기부하면서 시장에 강력한 공급 충격을 주었다. 당시 시장의 높은 수요와 갑작스러운 공급 감소가 맞물리며 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았고, 많은 투자자는 여전히 이러한 소각 이벤트가 재현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그러나 시바이누 수석 개발자 쿠사마 시토시는 토큰 소각만으로는 가격 부양에 한계가 있다고 명확히 선을 그었다. 그는 자산 가치가 다시 상승하기 위해서는 단순한 공급 축소를 넘어 실질적인 채택(Adoption)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밈 코인의 가격을 지탱하던 온라인상의 화제성이 지난 몇 년간 급격히 식으면서 프로젝트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약화된 것이 현재 부진의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전문가들은 시바이누가 과거의 손실을 만회하고 반등하기 위해서는 투자 심리 회복과 유틸리티 강화가 필수적이라고 분석했다. 현재 자체 레이어2 네트워크인 시바리움이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가격 상승을 견인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개발과 애플리케이션 구축이 필요한 상황이다.
결국 시바이누가 다시 상승 랠리를 펼치기 위해서는 단순한 밈 코인의 지위를 넘어 시바리움 생태계의 활성화를 통한 실제 사용 사례를 증명해야 한다. 오직 실질적인 채택의 급증만이 떠나간 투자자들을 다시 불러들이고 과거의 명성을 회복할 수 있는 유일한 열쇠가 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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