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USDT)가 인공지능(AI)과 로봇 산업으로 사업 영역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미래 기술 선점에 나섰다. 테더는 이탈리아의 휴머노이드 로봇 스타트업에 대규모 자금을 수혈하며 단순한 암호화폐 기업을 넘어 빅테크 의존도를 줄이고 인간 잠재력을 확장하려는 미래 전략을 구체화했다.
12월 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테더는 이탈리아 AI 스타트업 제너레이티브 바이오닉스(Generative Bionics)의 8,100만 달러 규모 자금 조달 라운드에 참여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CDP 벤처 캐피털의 AI 펀드가 주도했으며, 테더를 비롯해 AMD 벤처스(AMD Ventures), 두페르코(Duferco), 에니 넥스트(Eni Next), 로보IT(RoboIT) 등이 주요 투자자로 이름을 올렸다.
제너레이티브 바이오닉스는 이탈리아 공과대학(Italian Institute of Technology)에서 분사한 연구 중심 스타트업으로, 실제 산업 현장에 즉시 투입 가능한 고성능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테더 측은 이번 투자금이 물리적 AI 시스템 개발과 엣지 AI 솔루션 구축, 그리고 첫 번째 생산 시설 설립에 투입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이들은 공장 생산 라인 등에서 인간 중심의 상호작용이 가능하고 산업적 확장성을 갖춘 로봇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테더는 이번 행보가 빅테크 기업이 주도하는 중앙화 시스템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혁신 기술을 지원하려는 회사의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테더는 현재 금융, 전력, 데이터, 교육, 그리고 진화(Evolution)라는 5가지 핵심 분야에 집중하고 있으며, 이번 AI 로봇 투자는 인류의 한계를 넓히는 기술을 다루는 진화 부문에 해당한다.
2025년 들어 탄탄한 재무제표를 바탕으로 다양한 분야에 투자를 단행하고 있는 테더는 AI 분야에서 광폭 행보를 보이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독일의 AI 로봇 스타트업 뉴라(Neura)에 11억 5,000만 달러 규모의 투자를 고려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기도 했다.
테더는 이미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기업 블랙록 뉴로테크(Blackrock Neurotech)에 투자한 바 있으며, 노던 데이터(Northern Data) 및 럼블(Rumble)과 협력해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AI 개발을 위한 2만 개의 GPU 글로벌 컴퓨팅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등 AI 포트폴리오를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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