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에 힘입어 9만 달러 선을 굳건히 지키며 투자 심리 회복을 주도하고 있다.
12월 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 주말의 회복세를 이어가며 9만 달러 상단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시장의 우려를 잠재운 가운데, 투자자들은 오는 수요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가 인하될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 따르면 시장 참여자의 89% 이상이 25bp(0.25%포인트) 금리 인하를 예상하며 위험 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고 있다.
기관 투자자들의 움직임은 엇갈린 양상을 보였다. 마이클 세일러가 이끄는 스트래티지(Strategy)는 지난 12월 1일부터 7일 사이 평균 단가 9만 615달러에 1만 624비트코인을 추가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스트래티지는 총 493억 5,000만 달러 규모의 비트코인을 보유하게 됐으며, 주식 및 채권 발행을 통해 추가 매수 여력도 충분한 상태다. 반면, 소소밸류(SoSoValue)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증시 내 비트코인 현물 ETF는 월요일 기준 6,048만 달러의 순유출을 기록하며 아직 매수세가 완전히 회복되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기술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지난주 피보나치 61.8% 되돌림 구간인 9만 4,253달러의 저항에 부딪혀 조정을 겪었으나, 현재 심리적 지지선인 9만 달러 부근에서 횡보하며 바닥을 다지고 있다. 전문가들은 비트코인이 9만 4,253달러 저항선을 확실하게 돌파할 경우, 상승 모멘텀이 강화되어 10만 달러 고지까지 직행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보조지표를 살펴보면 일봉 차트 기준 상대강도지수(RSI)는 44를 기록해 중립 구간인 50에 근접하며 매도 압력이 약화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또한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가 여전히 골든크로스 형태를 유지하고 있어 상승 추세가 유효하다는 분석에 힘을 싣고 있다. 다만, 시장이 조정을 받을 경우 피보나치 78.6% 되돌림 구간인 8만 5,569달러까지 밀릴 가능성도 열려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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