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완화적 통화 정책 발언이 맞물리며 고래 투자자들이 이더리움(ETH) 대량 매집에 나섰고, 이에 힘입어 시세가 6% 급등했다.
12월 9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이더리움 고래들은 수요일로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매수 버튼을 눌렀다. 크립토퀀트 데이터 분석 결과, 1만에서 10만 이더리움을 보유한 대형 투자자들은 일요일부터 월요일 사이 약 40만 이더리움(ETH)을 추가로 매입했다. 이는 지난주 중반부터 주말까지 약 22만 이더리움을 매도했던 움직임과는 확연히 대조적인 태세 전환이다.
이러한 고래들의 귀환은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할 것이라는 전망과 차기 연준 의장의 즉각적인 금리 인하를 시사한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이 투자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투자자들의 매수 강도를 나타내는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지난 한 달간의 마이너스 행진을 멈추고 긍정적인 신호로 돌아섰으며, 미국 자본이 다시금 가격 상승을 주도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파생상품 시장 역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의 발언 직후 이더리움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은 44만 이더리움 급증하며 총 1,248만 이더리움에 도달했다. 갑작스러운 가격 상승으로 인해 지난 24시간 동안 발생한 청산 규모는 1억 2,010만 달러에 달했으며, 이 중 1억 500만 달러가 하락에 베팅했던 숏 포지션 청산, 즉 숏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 물량인 것으로 집계됐다.
기술적 분석을 살펴보면 이더리움은 단기 저항선인 3,250달러를 돌파하며 3,320달러 선에 안착했지만, 50일 지수이동평균선(EMA) 부근의 저항에 직면해 있다. 만약 50일 지수이동평균선과 핵심 저항 구간인 3,470달러를 강하게 뚫어낸다면 가격은 3,800달러까지 상승 랠리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반면 3,470달러 돌파에 실패하고 매도 압력에 밀릴 경우 3,100달러, 최악의 경우 2,850달러까지 조정을 받을 수 있다.
보조지표인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 구간을 상향 돌파하며 상승 모멘텀을 지지하고 있으나,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는 과매수 구간에 진입해 있어 단기적인 가격 되돌림이 발생할 여지가 있다. 시장은 다가오는 연준의 결정과 고래들의 추가 매집 여부에 따라 3,470달러 저항선 돌파의 향방이 갈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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