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고

단 5일, 1억 7,300만달러…ETF 랠리 힘입어 XRP, 드디어 2.5달러 넘을 수 있을까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10 [07:29]

단 5일, 1억 7,300만달러…ETF 랠리 힘입어 XRP, 드디어 2.5달러 넘을 수 있을까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10 [07:29]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엑스알피(XRP)/챗GPT 생성 이미지     ©

 

미국 엑스알피(XRP, 리플) 현물 ETF들이 단 일주일 만에 1억 7,000만달러 넘는 순유입을 기록하며 출시 이후 가장 강한 흐름을 보였지만, 정작 XRP 가격은 2달러 박스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12월 9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에 따르면, 주요 발행사들이 운용하는 XRP 현물 ETF들은 최근 5거래일 동안 약 1억 7,300만달러의 순유입을 기록했다. 프랭클린 XRP ETF와 그레이스케일 XRP 트러스트가 유입세를 주도했으며, 특히 12월 1일에는 두 상품으로 총 9,000만달러에 육박하는 자금이 몰렸다.

 

그레이스케일 상품에는 하루 동안 5,200만달러가 유입됐고, 프랭클린 ETF에도 2,800만달러가 들어오며 기관 투자가의 강한 관심을 보여줬다. 이어 12월 8일에도 3,800만달러 이상이 추가로 유입되며 일관된 매수세가 확인됐다. 이로써 총 운용자산(AUM)은 10억달러에 근접하며 신규 암호화폐 ETF 중 가장 빠른 성장 속도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가격 반응은 미미하다. 장중 XRP는 2.07달러 부근에서 거래되며 24시간 기준 0.5% 하락, 주간 기준으로도 약 4% 내린 상태다. 시장 전반의 불확실성과 일부 대규모 보유자의 매도, 그리고 투자심리 위축이 가격 상단을 누르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또 하나의 요인은 ETF 매수 구조다. 보고서에 따르면 ETF 발행사들의 매입 상당수가 거래소가 아닌 장외(OTC) 경로에서 이뤄지고 있어, 공개 시장의 호가창에 즉각 반영되지 않는다는 점이 가격 탄력성을 약화시키고 있다. 여기에 장기 투자자의 차익 실현이 맞물리며 ETF 자금 유입과 현물 시세가 괴리를 보이는 단기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전문가들은 ETF 성장 속도 자체는 XRP의 중장기 펀더멘털을 강화하는 요소라고 평가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2.5달러 부근 주요 저항을 돌파할 수 있을지 흐름을 지켜봐야 한다고 진단했다. 강한 자금 유입이 결국 약한 투자심리를 이겨낼지 여부가 다음 방향성을 결정할 전망이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이동
메인사진
포토뉴스
[포토]비트코인 기부 이어가는 김거석 씨
이전
1/3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