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단기 조정을 받으며 횡보하는 가운데, 엑스알피(XRP)는 핵심 지지선인 2달러를 다시 시험받고 있다. 시장 전체는 ETF 유입과 기술적 회복 신호에도 불구하고 방향성 부재 속에서 연준 발표를 기다리는 분위기다.
12월 10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전날 한때 9만 4,588달러까지 올랐지만 매크로 불확실성이 반등을 제한하며 다시 9만 2,000달러대로 후퇴했다. 시장은 25bp 금리 인하 가능성을 87.6%까지 반영하고 있어,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에서 제시될 내년 1분기 정책 신호가 향후 투자심리를 결정짓는 요인이 될 전망이다.
ETF 수급은 강하게 회복됐다. 미국 상장 비트코인 현물 ETF에는 하루 만에 1억 5,200만 달러가 유입되며 수요가 살아나는 모습이다. 블랙록 IBIT가 1억 9,900만 달러로 가장 많은 유입을 기록했고, 그레이스케일 비트코인 트러스트에도 3,400만 달러가 들어왔다. 이더리움 현물 ETF 역시 연속 유입 흐름을 이어가며 하루 1억 7,800만 달러가 추가됐다. XRP 현물 ETF는 17일 연속 순유입을 기록했으며 누적 유입액은 9억 4,400만 달러로 10억 달러 돌파 가능성이 부각되고 있다.
기술적 지표에서는 비트코인의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가 상승세를 이어가며 단기 모멘텀을 지지하고 있다. 다만 상대강도지수(RSI)는 중립 구간에서 방향성을 잃고 있으며, 50일·100일·200일 지수이동평균선(EMA)인 9만 6,830달러·10만 2,174달러·10만 3,714달러 아래에 머물러 있어 중기적으론 약세 구조가 유지되고 있다. 50일 EMA 돌파 여부가 10만 달러 회복의 전제 조건으로 지목된다.
이더리움은 50일 EMA인 3,316달러 위를 지키며 미세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 RSI가 50선을 상향 돌파하며 단기 반등 가능성을 키웠고, MACD도 양전환 직전까지 다가섰다. 다만 200일 EMA인 3,456달러가 강한 저항으로 작용할 수 있고, 하락 시 3,000달러대 지지가 재차 시험될 수 있다.
반면 XRP는 50일·100일·200일 EMA를 모두 하회하며 단기 약세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RSI가 44까지 떨어지며 매도 압력이 누적되고 있고, 2달러 지지가 다시 흔들리면 1.98~1.82달러 구간까지 하락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추세 반전을 위해서는 2.26달러 이상의 회복이 필요하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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