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itcoin, BTC)이 연준의 기준금리 발표를 앞두고 9만 4,000달러 돌파에 또다시 실패하면서 시장이 긴장 국면에 다시 들어섰다.
12월 10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폴리마켓은 이번 회의에서 기준금리가 0.25% 인하될 확률을 96%로 제시했다. 시장은 이미 금리 인하 효과를 상당 부분 반영한 상태로 보이며, 연준 의장 제롬 파월의 기자회견에서 한층 매파적 메시지가 나올 경우 위험자산 전반이 흔들릴 가능성이 제기됐다. 한 분석가는 “만약 임금 지표가 강하게 유지되거나 연준이 예상보다 매파적으로 나오면 또 한 번의 매도 흐름이 나타날 수 있다”고 말했다.
비트코인은 전날 약한 고용 지표 발표 이후 9만 2,000달러 초반까지 밀리며 불확실성을 드러냈다. 시장은 금리 자체보다 파월 발언의 온도에 집중하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25bp 인하가 기정사실화된 상황에서 언급되는 문구 하나하나가 가격 변동의 분수령이 될 것”이라는 분석도 나왔다. 실제로 일부 트레이더들은 “9만 1,500달러가 무너지면 시장이 피로 물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기술적 관점에서 비트코인이 상승 흐름을 회복하려면 9만 3,300달러를 되찾아 지지선으로 전환하고, 이후 9만 8,000달러 부근의 50일 단순이동평균선을 회복해야 한다. 10만 달러는 심리적 저항선으로 반복적 차단이 누적되면 되레 매도 압력이 강화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10만 8,000달러 지점에는 200일 단순이동평균선이 걸려 있어 이 구간 역시 매물대가 두텁다.
반대로 매도세가 강화되면 9만 4,000달러 연초 가격이 강한 저항선으로 작용하며 하방 압력이 커질 수 있다. 9만 달러와 8만 7,500달러가 초기 하단 체크포인트로 꼽히며, 이탈 시 8만 4,000달러까지 내려가는 흐름이 열릴 수 있다는 경고도 나온다. 시장 참가자들은 특히 9만 1,500달러 부근의 유동성 밀집 구간을 촉각을 곤두세우고 바라보고 있다.
코인글래스의 비트코인 청산 히트맵에 따르면 9만 3,000달러와 9만 6,000달러 사이에 대규모 유동성 덩어리가 형성돼 있어, 연준 발표 결과에 따른 단기 변동성이 빠르게 이 구간을 훑고 지나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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