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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 인하가 악재? 파월의 지나친 신중함에 암호화폐 시장 패닉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11 [13:15]

금리 인하가 악재? 파월의 지나친 신중함에 암호화폐 시장 패닉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11 [13:15]
트럼프, 파월, 비트코인/챗gpt 생성이미지

▲ 트럼프, 파월, 비트코인/챗gpt 생성이미지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3회 연속 금리 인하를 단행했음에도 불구하고, 향후 통화 정책에 대한 신중론이 확산되면서 암호화폐 시장이 일제히 급락세를 보이고 있다.

 

12월 11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연준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하여 3.50%에서 3.75% 범위로 조정했다. 이번 결정은 위원 간 투표 결과 9대 3으로 갈렸으며, 한 명은 0.50%포인트 인하를, 두 명은 동결을 주장하는 등 의견이 분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정책 입안자들은 2026년과 2027년에 각각 단 한 차례의 0.25%포인트 추가 인하만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결정 직후 연설을 통해 2026년에는 관망세(wait-and-see)를 유지할 것임을 시사했다. 파월 의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은 일축했지만, 여전히 노동 시장의 하방 리스크가 존재하고 인플레이션이 다소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시장의 과도한 기대감에 선을 그었다.

 

연준의 이러한 신중한 태도는 즉각적인 매도세를 촉발했다. 비트코인(BTC)은 3% 넘게 하락하며 중요 지지선인 9만 달러 아래로 밀려났고, 이더리움(ETH) 역시 4% 하락해 3,200달러 선을 내줬다. 엑스알피(XRP) 또한 4% 이상 급락하며 심리적 지지선인 2.00달러를 방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급격한 가격 하락으로 인해 선물 시장에서는 대규모 청산 사태가 발생했다. 코인글래스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2시간 동안 암호화폐 시장 전체에서 약 4억 4,020만 달러 규모의 포지션이 강제 청산되었다. 이 중 상승에 베팅했던 롱 포지션 청산액이 3억 3,480만 달러에 달해, 투자자들의 낙관적 전망이 무너지며 큰 손실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시장의 반응은 연준의 금리 인하가 시장에 유동성을 공급할 것이라는 기대와 달리, 향후 속도 조절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비트코인을 포함한 주요 암호화폐들이 주요 지지선을 이탈함에 따라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열린 라운드 테이블에서 “오늘 FOMC의 기준금리 인하 폭이 더 컸을 수 있었다. 시장이 상승할 때 우리는 이를 지원하며 더 많이 상승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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