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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80달러 못 지키면 위험" 이더리움, 추가 하락 경고등 켜져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11 [13:27]

"3,180달러 못 지키면 위험" 이더리움, 추가 하락 경고등 켜져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11 [13:27]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     ©

 

이더리움(ETH)이 선물 시장의 대규모 롱 스퀴즈(공매도 포지션 청산 혹은 커버를 위해 발생하는 매수세)와 기술적 지지선 붕괴, 그리고 ETF 자금 유출이라는 삼중 악재에 휩싸이며 3% 넘게 급락했다.

 

12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시황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더리움은 지난 24시간 동안 3.58% 하락한 3,191.50달러를 기록하며 비트코인(-2.97%)과 전체 암호화폐 시장(-2.89%)보다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이번 하락세의 가장 큰 원인은 선물 시장에서의 강제 청산이다. 하루 만에 1억 6,700만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 선물 포지션이 청산되었는데, 그중 66.5%가 상승에 베팅했던 롱 포지션이었다. 3,448달러 저항선 돌파 실패 후 발생한 매도세가 레버리지 포지션의 연쇄 청산을 촉발하며 가격 하락을 부채질한 것이다.

 

기술적 분석으로도 이더리움은 중요한 지지선을 내주며 약세 국면에 진입했다. 상승 추세선인 3,240달러와 7일 단순이동평균선(SMA)인 3,147달러가 연달아 붕괴되었고, 일봉 차트의 상대강도지수(RSI)는 58로 과매수 구간에서 내려오며 상승 모멘텀이 꺾였음을 시사했다. 이동평균 수렴확산 지수(MACD) 히스토그램 역시 음수로 전환되어 매도 압력이 강화되고 있음을 나타냈다.

 

거시적인 시장 환경 또한 이더리움에 우호적이지 않다. 지난주 이더리움 현물 ETF에서는 7억 2,800만 달러가 순유출된 반면, 비트코인에는 자금이 몰리며 투자자들의 '안전 자산 선호' 심리가 두드러졌다. 공포 탐욕 지수는 '공포' 단계인 29를 가리키고 있으며, 알트코인 시즌 지수 또한 4월 이후 최저치인 17까지 떨어져 자금이 비트코인으로 집중되는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현재 이더리움이 디레버리징(부채 축소) 과정과 기술적 차익 실현, 그리고 전반적인 위험 회피 심리가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진단했다. 특히 3,180달러 지지선 방어 여부가 향후 가격 흐름을 결정할 중요한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만약 이 지지선이 무너질 경우 알고리즘 매매에 의한 추가 매도가 발생해 3,000달러 선까지 밀릴 위험이 존재한다.

 

결국 이더리움은 28.3%에 달하는 스테이킹 비율 등 견고한 펀더멘털에도 불구하고, 변동성이 큰 4분기 거시 경제 환경 속에서 투자자들의 자본 보존 심리에 밀려 약세를 보이고 있다. 시장은 14일 연준 회의와 13일 발표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반전의 계기가 될 수 있을지 주목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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