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ETH) 네트워크의 거래 수수료가 8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지며 2017년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을 기록해 시장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이는 최근 단행된 푸사카(Fusaka) 업그레이드 적용 직후 나타난 현상으로, 이더리움 생태계의 고질적인 문제였던 수수료 부담이 획기적으로 개선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2월 11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매체 핀볼드는 크립토랭크(CryptoRank)의 데이터를 인용해 이더리움의 일일 가스비가 역사적 범위의 하단까지 급락했다고 보도했다. 이번 수수료 하락폭은 이더리움 네트워크가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한 이후 가장 가파른 수준 중 하나로 평가받는다.
전문가들은 이번 변화가 푸사카 업그레이드의 성공적인 안착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했다. 해당 업그레이드는 실행 효율성을 높이고 프로토콜 수준의 혼잡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으며, 실제 온체인 데이터상에서 의도했던 효과가 명확히 나타나고 있다. 그동안 높은 수수료는 네트워크 활동이 급증할 때마다 사용자들의 진입 장벽을 높이는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어 왔다.
이번 성과는 이더리움이 확장성 측면에서 가시적인 진전을 이루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2026년으로 예정된 더 광범위한 로드맵 이정표를 앞두고 네트워크 최적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신호로 해석된다.
한편, 비탈릭 부테린(Vitalik Buterin)은 사용자가 거래 비용을 관리하는 방식을 근본적으로 바꿀 수 있는 새로운 제안을 내놓았다. 그는 개발자와 사용자가 미래의 가스 가격을 미리 확정하거나 헤지(Hedge)할 수 있는 ‘무신뢰 온체인 가스 선물 시장’의 개념을 제시했다.
이 메커니즘이 도입된다면 향후 네트워크 수요가 폭발하는 시기에도 수수료 변동성을 줄이고, 예측 가능한 거래 비용 구조를 만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기술적 업그레이드와 창시자의 새로운 제안이 맞물리며 이더리움의 사용성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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