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래와 장기 보유 주소의 매집이 이어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더리움 가격은 주요 이동평균선을 넘지 못한 채 3,100달러 선을 다시 내줬다.
12월 12일(현지시간) 투자 전문매체 FX스트릿에 따르면, 이더리움(ETH)은 장중 약 3% 하락하며 한때 3,100달러 아래로 밀렸다. 연방준비제도(Fed) 결정 이후 변동성이 커진 가운데, 대규모 매수 흐름과 단기 기술적 약세가 동시에 나타나며 가격이 방향성을 잃은 모습이다.
온체인 데이터에서는 강한 매집 신호가 확인된다. 크립토퀀트(CryptoQuant)에 따르면 11월 한 달 동안 매집 주소가 사들인 물량은 324만ETH로, 2025년 들어 월간 기준 최대 규모다. 매집 주소는 과거 매도 이력이 없는 지갑으로, 주로 신규 계정이 중심을 이룬다. 이러한 흐름은 12월에도 이어져 현재까지 160만ETH 이상이 추가로 유입됐다.
이 같은 매수는 이더리움이 10월 7일 4,755달러 고점에서 11월 21일 2,623달러 저점까지 약 45% 급락한 이후 나타났다. FX스트릿은 이를 평균 매입 단가 부근에서 저가 매수에 나선 움직임으로 해석했다. 실제로 매집 주소의 실현 가격은 올해 여러 차례 이더리움의 지지선 역할을 했으며, 11월 21일과 12월 1일 반등 역시 이 구간에서 시작됐다.
고래 투자자 역시 유사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 잔고 1만~10만ETH를 보유한 주소들은 11월에만 140만ETH를 추가 매집했으며, 지난주 일시적인 분배 이후 다시 매수에 나서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8만ETH를 늘렸다. 다만 단기 가격 흐름은 파생시장 영향을 크게 받았다. 코인글래스(CoinGlass) 기준 최근 24시간 동안 이더리움 관련 청산 규모는 1억 3,920만달러에 달했고, 이 중 롱 포지션 청산이 1억 1,380만달러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기술적으로는 부담이 남아 있다. 이더리움은 50일 지수이동평균선에서 저항을 받은 뒤 3,100달러 지지선을 이탈했다. 하락이 이어질 경우 12월 2일부터 이어진 상승 추세선이나 2,850달러 구간에서 지지 여부를 시험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상대강도지수와 스토캐스틱 오실레이터는 중립 구간 하단을 향해 내려가고 있어, 추가 하락 시 약세 모멘텀이 강화될 가능성도 제기된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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