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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RP, 1만 달러 논쟁 재점화...변수는 '인공지능'?

이선영 기자 | 기사입력 2025/12/14 [03:30]

XRP, 1만 달러 논쟁 재점화...변수는 '인공지능'?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5/12/14 [03:30]
리플(XRP)

▲ 엑스알피(XRP)

 

엑스알피(XRP)가 1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극단적 전망이 인공지능 특이점이라는 변수를 앞세워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며, 시장 가치 한계 논쟁에 정면으로 도전하고 있다.

 

12월 13일(현지시간) 가상자산 전문 미디어 더크립토베이직에 따르면, XRP 해설가 아르만도 판토하(Armando Pantoja)는 XRP의 장기 가격 전망을 둘러싼 논의에서 1만 달러 가능성을 다시 제기했다. 그는 시가총액을 이유로 해당 수치를 비현실적이라고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지만, 인공지능 특이점이라는 핵심 변수를 간과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판토하는 인공지능이 인간을 10대 1로 앞서는 시점이 오면 가치 이전은 즉각적으로 이뤄져야 하며, 그 과정에서 시장 규모와 시가총액의 개념 자체가 급격히 확장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판토하는 이러한 관점을 암호화폐의 역사적 흐름 속에 놓고 설명했다. 그는 2008년 금융 위기와 미국 정부의 7,000억 달러 구제금융 이후 전통 은행에 대한 신뢰가 흔들렸고, 그 여파 속에서 2009년부터 2012년 사이 비트코인(Bitcoin, BTC)이 조용히 등장했으며 XRP는 돈을 빛처럼 빠르게 보내기 위해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4년 마운트곡스 해킹은 암호화폐 시장에 깊은 상처를 남겼지만, 결과적으로 생태계를 단단하게 만들었고 2015년부터 2017년 사이 이더리움(Ethereum, ETH)이 프로그래머블 머니 개념을 제시하며 디파이 흐름을 촉발했다고 덧붙였다.

 

그의 핵심 주장은 인공지능 특이점에 있다. 판토하는 기계가 인간을 압도하는 지능과 수적 우위를 갖는 미래에는 전통 금융 시스템이 속도와 효율성 측면에서 한계를 드러낼 수밖에 없다고 봤다. 그는 “기계가 지배하는 세상에서는 즉각적인 가치 이전이 필수”라며, 이런 환경에서 XRP와 같은 디지털 자산이 핵심 결제 수단으로 선택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 같은 전제 아래 판토하는 XRP 1만 달러 시나리오가 성립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현재 XRP 네트워크의 시가총액이 약 1,700억 달러 수준에서는 1조 달러 규모의 자금 이동을 감당하기 어렵지만, 1XRP 가격이 1만 달러에 도달할 경우 네트워크 전체 가치는 약 500조 달러로 확대돼 대규모 글로벌 결제를 뒷받침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판토하는 “기술과 화폐는 이제 분리된 개념이 아니다”라며 “암호화폐는 수학과 희소성에 기반한 진실 위에 서 있다”고 말했다.

 

그는 미래 금융 구조에서 각 암호화폐의 역할도 구분했다. 비트코인은 디지털 금으로서 가치 저장 수단을 맡고, 이더리움은 프로그래머블 머니와 분산 애플리케이션의 기반이 되며, XRP는 글로벌 결제 시스템으로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판토하는 인공지능이 새로운 시장을 창출하고 경제 규모를 급격히 키우는 과정에서 XRP와 같은 자산의 가격이 과거에는 상상하기 어려웠던 수준에 도달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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