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바이누(Shiba Inu, SHIB) 소각 속도가 급격히 둔화되며, 연방준비제도 금리 인하 이후에도 시장이 좀처럼 방향성을 잡지 못하고 있다는 신호가 분명해지고 있다.
12월 13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유투데이에 따르면, 시바이누 소각 추적 플랫폼 시바번(Shibburn)은 최근 24시간 동안 소각된 물량이 69,420SHIB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직전 하루 동안 소각된 187,420SHIB와 비교해 62.96% 감소한 수치다. 이번 주 들어 하루 소각량이 100만SHIB를 밑도는 날이 반복되며, 소각 활동 전반이 눈에 띄게 위축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주간 기준으로도 감소세는 이어지고 있다. 최근 7일 동안 소각된 물량은 총 5,458만 4,068SHIB로 집계됐으며, 이는 전주 대비 주간 소각률이 10.11% 낮아졌음을 의미한다. 시장에서는 이러한 소각 둔화가 단기적인 이슈라기보다 전반적인 투자 심리 위축과 맞물린 현상으로 보고 있다.
소각 지표 하락은 이번 주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 이후에도 시장의 불확실성이 해소되지 않은 상황과 겹친다. 10월 초 대규모 강제 청산 사태 이후 수 주간 이어진 조정 국면에서 약 200억달러 규모의 레버리지 포지션이 정리됐고, 이후 암호화폐 시장은 반등 동력을 찾지 못하고 있다.
온체인 분석 업체 글래스노드(Glassnode)는 최근 보고서에서 현재 시장을 완만한 약세 국면으로 규정했다. 신규 자금 유입이 제한적인 가운데, 대형 보유자들의 지속적인 매도 압력이 시장을 누르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환경에서는 소각과 같은 토큰 공급 축소 이벤트도 단기 가격 반응으로 이어지기 어렵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로 시바이누는 최근 24시간 동안 0.93% 하락해 0.000008376달러에 거래됐으며, 같은 시점 암호화폐 시장 전반에서는 약 3억 700만달러 규모의 청산이 발생했다. 다만 코인베이스 인스티튜셔널(Coinbase Institutional)은 유동성 환경이 예상보다 빠르게 개선되고 있다며, 연준의 자산 축소 기조가 순유동성 공급으로 전환될 경우 2026년 4월까지 완만한 유동성 확대가 이어질 수 있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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