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수엘라 정국 혼란이 촉발한 안전 자산 선호 현상으로 비트코인(Bitcoin, BTC)과 금 가격이 동반 급등하며 시장에 강력한 매수 신호를 보내고 있다.
1월 6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암호화폐 시장은 지난 24시간 동안 1.39% 상승했으며 주간 기준으로는 8.23%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번 상승장은 베네수엘라의 정치적 상황에 따른 비트코인과 금 가격의 민감한 반응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블랙록(BlackRock)을 포함한 주요 발행사들이 총 6억 9,400만 BTC 규모의 암호화폐 노출을 추가하면서 기관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다시 살아났다.
화요일 비트코인은 9만 3,000달러 선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으며 금 가격은 1주 내 최고치인 4,450달러까지 치솟았다. 이는 달러 약세와 안전 자산 수요가 맞물린 결과다. 니콜라스 마두로(Nicolás Maduro)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 당국에 체포되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시장의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마두로 대통령이 마약 테러 혐의에 대해 무죄를 주장하며 법적 공방을 예고하자 장기적인 갈등 가능성에 대비한 투자자들이 전통적인 안전 자산과 디지털 자산으로 몰리고 있다.
2026년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인하 기대감도 상승 동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비트코인이 9만 3,000달러를 넘어서며 장기 강세론이 힘을 얻는 가운데, 현재의 매수세가 지속된다면 9만 5,000달러를 거쳐 10만 달러 돌파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장기 전망은 현물 ETF 유입 증가, 거래소 공급 감소, 그리고 미결제 약정(open interest) 상승이라는 기술적 지표들이 뒷받침하고 있다. 비둘기파적 통화 정책 기대감이 달러 가치를 끌어내리며 금과 비트코인 랠리를 동시에 견인하는 형국이다.
시장의 시선은 이제 금요일 발표될 미국 비농업 부문 고용 지표로 쏠리고 있다. 시장에서는 신규 일자리 5만 5,000개 증가와 실업률 4%를 예상하고 있다. 고용 지표가 예상보다 부진하게 나올 경우 금리 인하 명분이 강화되어 비트코인과 금 가격의 추가 상승을 이끌 가능성이 높다. 암호화폐 시장은 글로벌 불안정성과 자본 이동의 수혜를 입고 있으며 특히 비트코인은 과거 금의 전유물이었던 거시경제 헤지 수단으로서의 입지를 굳히고 있다.
베네수엘라 사태는 단순한 정치적 이슈를 넘어 자산 시장의 포트폴리오 재구성을 유발하는 금융 기폭제가 되었다. 투자자들은 이번 주 토큰 언락이나 거시 경제 데이터와 함께 지정학적 리스크를 핵심 변수로 주시하며 암호화폐와 귀금속 시장에서의 대응 전략을 재편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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