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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스킨슨, 암호화폐 정책 고문 퇴진 압박..."월가에 키 넘겼다" 분노

박소현 기자 | 기사입력 2026/01/13 [05:00]

호스킨슨, 암호화폐 정책 고문 퇴진 압박..."월가에 키 넘겼다" 분노

박소현 기자 | 입력 : 2026/01/13 [05:00]
찰스 호스킨슨, 카르다노/챗gpt 생성 이미지

▲ 찰스 호스킨슨, 카르다노/챗gpt 생성 이미지    

 

규제 불확실성과 정책 혼선이 이어지는 가운데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을 둘러싼 내부 균열이 수면 위로 드러나고 있다.

 

1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카르다노 설립자 찰스 호스킨슨(Charles Hoskinson)은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미국 암호화폐 시장 구조 법안인 CLARITY 법안이 이번 분기 내 통과되기 어렵다고 주장하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암호화폐 정책 고문 데이비드 삭스(David Sacks)의 사퇴를 공개적으로 요구했다.

 

호스킨슨은 비트코인(Bitcoin, BTC) 지지자로 알려진 스콧 멜커(Scott Melker)가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출연해 “이번 분기를 넘기면 법안 통과의 정치적 창이 닫힐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11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이 하원을 탈환할 경우 현재의 입법 동력이 사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특히 그는 삭스를 정조준했다. 호스킨슨은 “암호화폐 정책 총괄 역할을 맡고도 업계에 실질적인 성과를 내지 못했다”며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대부분의 암호화폐 가격이 40~50% 하락했고 규제 명확성도 전혀 개선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이번 분기에도 CLARITY 법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삭스는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고 말했다.

 

CLARITY 법안은 2025년 5월 발의된 이후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와 농업위원회를 초당적 지지로 통과했다. 해당 법안은 증권거래위원회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 간의 관할 구분을 명확히 하고 토큰 유형별 규제 기준을 제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현재 상원 농업위원회와 은행위원회가 표결을 앞두고 있다.

 

호스킨슨은 스테이블코인 규제법 지니어스(GENIUS) 법안 역시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해당 법안이 블랙록, 캔터,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등 대형 금융기관 중심으로 산업을 재편하고 개인 투자자를 소외시킨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그는 “월스트리트에 암호화폐 왕국의 열쇠를 넘겨준 셈”이라고 표현했다.

 

트럼프 밈코인 논란을 포함한 미국 정부의 암호화폐 접근 방식에 대해서도 호스킨슨은 선을 그었다. 그는 “미국 암호화폐라는 개념은 성립하지 않는다”며 “기업은 국적을 가질 수 있지만 프로토콜은 글로벌 중립 자산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암호화폐 법률은 정치적 속도전이 아니라 산업과 정부가 협력해 장기적으로 지속 가능한 틀을 만드는 방향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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