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말 디지털 자산 시장이 다소 부진한 마무리를 보였다. 그러나 개인 투자자 주도의 단기 매매에서 벗어나 기관 자금과 장기 전략이 시장을 지배하는 구조적 대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
1월 12일(현지시간) 암호화폐 전문 매체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바이낸스 리서치(Binance Research)는 최신 보고서를 통해 디지털 자산 시장이 구조적 중심축 이동을 겪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는 신흥국 정부의 자산 축적 움직임과 미국 내 전략적 디지털 자산 준비금 조성을 위한 입법 노력이 이러한 변화를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2024년 초 미국에서 비트코인(Bitcoin, BTC) 현물 ETF가 승인된 이후 시장은 전통 금융 기관의 참여가 심화되는 2차 기관 채택 단계에 진입했다는 평가다.
모건스탠리(Morgan Stanley)가 최근 비트코인과 솔라나(Solana, SOL) ETF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것은 월가 대형 금융사들이 단순한 유통 채널을 넘어 상품 생산자로 거듭나고 있음을 시사한다. 바이낸스 리서치는 이러한 움직임이 골드만삭스(Goldman Sachs)나 제이피모건(JP Morgan)과 같은 경쟁사들이 신흥 자산 관리 분야에서 뒤처지지 않기 위해 유사한 상품 출시에 나서도록 압박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디지털 자산 트레저리 기업들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지수에서 제외될 위험에 처했던 상황도 시장의 주요 변수였으나 최근 해소되었다. 만약 제외가 확정되었다면 업계 전반에 걸쳐 약 100억 달러 규모의 강제 매도세가 발생할 수 있었으나 MSCI 측이 당분간 해당 기업들을 지수에서 제거하지 않겠다고 밝히면서 시장의 잠재적 리스크는 일단락되었다.
거시경제적 환경 또한 디지털 자산 시장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인데 이는 대형 기술주 쏠림 현상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2025년 S&P 500 지수 상승분의 약 53%를 상위 10개 기업이 차지할 정도로 시장 집중도가 높아지면서 투자자들은 소위 매그니피센트 7 기술주를 넘어선 포트폴리오 다각화를 모색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은 인공지능 열풍에 따른 주식 시장의 과열을 피하려는 자금이 디지털 자산으로 유입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시장 참여자들은 비트코인의 4년 주기에 대한 논쟁을 이어가고 있으며 일각에서는 지난 10월 기록한 12만 6,000달러 고점이 이번 상승장의 끝이 아니라는 분석을 제기하고 있다.
*면책 조항: 이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 해당 내용은 정보 제공의 목적으로만 해석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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