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SEC 위원장 "암호화폐, 증권 시장과 같은 방식으로 규제돼야"

이선영 기자 desk@coinreaders.com | 기사입력 2022/07/31 [15:38]

美 SEC 위원장 "암호화폐, 증권 시장과 같은 방식으로 규제돼야"

이선영 기자 | 입력 : 2022/07/31 [15:38]

▲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    

 

게리 겐슬러(Gary Gensler)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위원장이 "암호화폐 시장은 증권 시장과 같은 방식으로 규제돼야 한다"고 말했다. 

 

미 SEC 위원장은 29일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이같이 밝히면서,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은 주식 시장과 같다. 구매자와 판매자를 하나로 묶는다. 이러한 플랫폼은 수백, 수천만 명의 개인 투자자가 중개자를 거치지 않고 플랫폼에서 직접 암호화폐를 사고 팔도록 지원한다. 개인 투자자들이 많기 때문에 우리는 이러한 플랫폼들이 소비자 보호 기능을 제공하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또 그는 "암호화폐 거래소도 마켓 메이커 역할을 할 수 있다. 이는 당신이 토큰을 팔 때 플랫폼이 직접 이를 구매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전통 증권 거래소는 이해 상충의 문제 때문에 이렇게 하지 않는다. 다른 기술을 사용한다고 해서 암호화폐 시장을 다르게 취급할 이유는 없다. 전기차 운전자들이 가스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해서 안전벨트가 필요하지 않은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게리 겐슬러는 월스트리트 규제 기관에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 등록을 위한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암호화폐 거래소가 증권 거래소와 유사한 규제를 받을 수 있도록 해당 플랫폼을 등록해야 한다. 이러한 작업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특정 코인이 증권으로 등록되도록 하는 방안도 모색하고 있다"고 전했다. 

 

SEC는 1934년 증권거래법상 용어 정의를 확장하는 규정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는 암호화폐 거래소의 SEC 거래소 등록과 관련 업체의 브로커-딜러 등록이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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