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BTC)은 10,500달러를 지지선으로 삼아 단기 저항선인 11,000달러 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이날 암호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챠트 분석을 통해 "비트코인 상대강도지수(RSI)가 과매수 영역에 진입했음에도 강세 피로 현상이 아직 목격되고 있지 않기 때문에 비트코인의 강세 전망은 계속 유지되고 있다"면서 "다만 단기적으로 1만1,000달러 위에 안착하는 데 거듭 실패할 경우 1만 달러 지지선까지 후퇴 가능성이 있다"고 진단했다.
전설적인 비트코인 투자자이며 비트코인 지식 팟캐스트 진행자인 트레이스 메이어(Trace Mayer)는 이날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자신의 가격 예측 툴인 '메이어 멀티플(Mayer Multiple, 현재의 비트코인 가격을 200일 이동평균(MA)으로 나눈 계산 방식)'을 통해 "비트코인이 올해 4만 달러를 돌파할 가능성은 희박하다"면서도 "2019년 말까지 비트코인의 '공정 가치(Fair Value)'는 2만 1천 달러가 될 것"으로 제시했다.
한편 향후 비트코인 가격 랠리에 긍정적 요소로 '인도' 요인이 부각되고 있다. 실제 포브스는 최근 비트코인 가격 상승 이유로 페이스북의 암호화폐 리브라(Libra)와 비트코인 반감기(halvening, 블록 보상 감소) 이벤트 이외에 인도 영향을 꼽았다. 포보스에 따르면 인도 정부가 메시징 앱 텔레그램과 뉴스 애그리게이터(Aggregator) 레딧과 같은 인터넷 서비스를 단속함에 따라 몇 안 되는 현지 거래소에서 비트코인 거래가 500달러 프리미엄으로 치솟는 등 비트코인 가격 급등세가 나타나고 있다.
이날 알트코인 시장은 전날에 이어 대체로 보합권에 머물러 있다. 시총 톱10 코인 중에는 트론(TRX, 시총 10위)만이 2% 가량 강세다. 트론은 최근 4일 동안 30% 이상 급등하며 시가총액 순위 10위 안에 재진입했다.
반면 리플(XRP, 시총 3위), 라이트코인(LTC, 시총 4위),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5위), 이오스(EOS, 시총 6위), 비트코인SV(BSV, 시총 8위) 등은 1~2% 가량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상위권 암호화폐 중에는 네오(NEO, 시총 16위)와 퀀텀(QTUM, 시총 30위)가 6% 이상 강세를 보이고 있는 반면 코스모스 아톰(ATOM, 시총 17위), 테조스(XTZ, 시총 22위)는 3% 가량 약세다.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3,296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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