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시간 동안 세계 1위 암호화폐인 비트코인(BTC)은 단기 저항벽인 12,000달러를 단숨에 넘어 현재 12,300달러 선에서 등락을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은 9일(한국시간) 오전 7시 25분 현재 약 12,309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시총 2위 암호화폐인 이더리움(ETH, 시총 2위)는 선물 출시 기대감과 블록 보상 감소 전망에 힘입어 심리적 저항선인 300달러를 넘어 310달러 선까지 돌파했다. 최근 미국 최대 선물거래소 CME그룹이 이더리움 선물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고, 이더리움 2.0 개발진이 2021년까지 ETH 발행량이 지금보다 10배 줄어들 수 있다고 언급하면서 가격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암호화폐 시장이 회복되고 있는 가운데 시총 4위 라이트코인(LTC)도 120달러 선을 돌파했다. 이밖에 비트코인 캐시(BCH, 시총 5위)도 1% 가량 강세를 보여주고 있다.
반면 시가총액 10위 암호화폐인 트론(TRX)은 중국 경찰이 트론의 베이징 사무소를 급습했다는 소문이 전해진 후 트론 측에서 소문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으나 가격에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낙폭은 3% 미만으로 크지 않은 편이다.
앞서 중국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베이징에 위치한 루이보커지(锐波科技)에 사기 피해를 주장하는 사람들이 들이닥쳤다는 사진과 영상이 확산된 바 있다. 루이보커지는 저스틴선(孙宇晨)이 초기 트론 개발을 위해 중국에 만든 회사다. 트론 재단에 따르면, 중국 공안이 트론을 가장한 '웨이브 필드 슈퍼 커뮤니티' 사기에 화가 난 시위자들을 진압하기 위해 출동한 것이며, 트론 프로젝트와 관련이 없다.
이밖에 상위권 암호화폐 중에는 크립토닷컴 체인(CRO, 시총 26위), 비트코인골드(BTG, 시총 27위), 오미세고(OMG, 시총 33위), 이그레시아(Egretia·EGT, 시총 37위) 등이 6~15% 가량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반면 모네로(XMR, 시총 13위), 코스모스(ATOM, 시총 19위), 비트토렌트(BTT, 시총 36위)는 3~8% 가량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은 약 3,449억 달러를 기록 중이다.
<저작권자 ⓒ 코인리더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많이 본 기사
|